코로나19 잊은 베트남 관광지… "예약 다 찼어요"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2 15: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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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97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베트남은 주말 관광지에 여름 휴가객이 봄빌 정도로 일상생활이 회복된 모습이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사파의 리조트업체인 선그룹은 주말 방문객 수가 이달 초 대비 20~30% 증가하면서 지난해의 약 70%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유명 관광지인 베트남 북부 꽝닌의 하롱베이도 지난 주말 하루 약 10만 명이 방문하면서 인근 레스토랑과 숙박 시설을 찾는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다.

심지어 베트남 남부 해변가인 꾸이년에서는 숙박 시설이 몰려드는 손님을 감당하지 못해 예약을 하려고 해도 빈 방을 찾기 어려운 상태다.

한 여행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응웬 반 퉁씨는 “요즘은 주말만 되면 자동차가 도로에 줄을 잇고 베트남 북부 손따이, 호아빈, 깟바의 호텔 객실은 예약을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베트남 남부 끼엔장성 푸꾸옥 국제공항은 지난 17일 기준 2만2000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섬을 방문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더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여름 장사를 망쳤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빠르게 진정시켰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외국인 관광객이 부재한 상황에서 국내 관광을 적극적으로 장려한 덕분에 관광업이 살아났다고 설명한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3~20일 국내 항공편 수는 110만 회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으며, 각 항공사들은 5900대 이상의 항공기를 운항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더 늘어난 수치로 좌석 수는 평년 수준의 90%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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