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별세] 정재계 조문행렬...정의선·이낙연 등 발걸음(종합)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15: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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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정의선·박용만·조현준·이명희 등 조문
정치권서 이낙연·김태년·김종인 등 발걸음
“정말 놀라운 업적 남기신 분”
“제2 이건희 나올 환경 만들어야”
“고비마다 혁신 리더십으로 이끌어”
▲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 이튿날인 26일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고민과의 추억을 기억하며 대한민국 재계의 ‘큰 별’이 졌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한 이 회장의 장례는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외부 조문을 받았다.


오전 삼성 전·현직 사장단의 조문행렬로 이튿날이 시작됐다.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이 오전 9시20분께 가장 먼저 도착했으며,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진교영 사장도 잇따라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애통합니다”며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 26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사진=임재덕 기자

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오전 10시36분께 도착해 약 10분간 빈소에 머물렀다. 박 회장은 “이재용 회장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게 고인의 마지막 생각이 아니셨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정 회장은 “너무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유족께 많이 힘드셨겠다고 전했다”고 했으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위대한 분을 잃어 마음이 착잡하다”고 애도했다.
▲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6일 오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사진=조광현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고인은) 생각이 많이 깊으신 분"이라고 회고하며 "의사결정을 내림에 있어서 다 그게 배경이 돼 그간 성공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도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총괄사장을 비롯 신세계 차정호 사장, 이마트 강희석 사장을 포함 그룹사 사장단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했다.

이명희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을 만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별세한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임재덕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오전 장례식장을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고인께서 보통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 국가 위상 국민 자존심 국민 자신감까지 높여주셨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제가 경제수석할 때 자주 만난 적이 있고 한데, 우리나라의 산업 전반을 놓고 봤을 적에 삼성전자라는 반도체, 스마트폰 등 세계적인 브랜드 만드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고 본다”고 추모했다.


김 의원은 “창의적인 머리를 가지고, 오늘날 국제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사진=조광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도 “ 이건희 회장님은 2세 경영인으로서 정말 놀라운 업적을 남기신 분"이라며 "글로벌 초일류기업 삼성의 제2 창업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비롯해 여러 제품에 있어 대한민국 경제의 위상을 높였고, 실질적으로 국가의 부를 만들고 많은 일자리 만드는 데 기여했다"며 "(이건희회장의) 타계에 조의를 표하고, 그분의 업적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박 의원은 조문 후 "(유족이) 혹시 불편할까 봐 조문을 올까 말까 고민을 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를 드리러 왔다. 삼성이라는 기업을 응원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민주당 의원은 "(이 회장이) 늘 보잘 것 없고 배움이 짧은 저에게 '거지근성으로 살지 말고 주인으로 살아라'라고 말씀하셨다"며 "손톱 만한 반도체 위에 세계를 품으신 세계인이셨고 기술 기반 위에서 미래를 개척한 미래인이셨다"고 회고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발인은 오는 28일이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 선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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