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방글라데시 공장서 '월급 13만원' 女근로자 부당대우 논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6 15: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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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원무역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국내 아웃도어전문업체인 영원무역의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이 근로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영원무역은 요가 레깅스로 유명한 캐나다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 아디다스, VFC 아웃도어 등을 거래처로 두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원무역이 소유한 방글라데시 치타공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가 폭언과 괴롭힘, 초과근무 강제 등의 부당한 대우를 받아 거래처인 룰루레몬이 조사에 나섰다.  

 

룰루레몬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룰루레몬의 사회적 책임 및 생산부서는 해당 공장을 방문해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독립적인 제3자 기관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하고 향후 노동자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 공장은 여성 근로자에게 한 달에 100달러(한화 약 13만원)의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 이 급여는 룰루레몬이 판매하는 요가 레깅스 가격에도 못미치는 금액이다. 룰루레몬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룰루레몬의 요가 제품 중 올웨이즈 온 하이라이즈 타이츠는 16만9000원, 얼라인 조거는 13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공장을 운영하는 영원무역은 로이터통신의 확인요청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가디언지에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내부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방글라데시는 지난 2013년 수도인 다카 부근 의류공장 ‘라나 플라자’가 붕괴돼 노동자 1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근로자의 권리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때보다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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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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