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인도 주식 매력적"… 경기민감주 '비중확대' 의견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06: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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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연합뉴스/EPA)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 투자회사 모건스탠리가 신흥국 중 인도를 매력적인 주식 투자처로 평가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리드햄 데사이 자산전략가와 쉴라 라시 자산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인도 주식 시장은 지난 6개월 간 다른 신흥국들에 비해 성과가 좋았으며 경기 지원책이 나올 경우 이는 더 지속될 수 있다”며 “인도가 이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잠재 성장을 끌어올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이 지금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 명 이상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지 못한 인도의 주식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정책 환경이 개선되고, 기업들의 코로나19 대응이 더 나아지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 정부는 법인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노동법을 개혁하고 제조업 육성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기업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증시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인도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오히려 비용 절감의 기회로 삼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경기가 다시 회복될 시기에 더 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자금을 미래 성장에 투자하거나 리스크 줄이기에 투입하고 있다고 이들은 평가했다.

특히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시장에 풀릴 수 있는 유동성을 고려하면 다른 신흥국들에 비해 주식 시장이 가치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외면하긴 어렵지만 다만 채권 수익률에 비례하면 주가에 이미 가치가 모두 반영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인도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매력적임을 강조하며 특히 중간 규모 기업들이 투자할만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 방어주보다는 농업와 제조업 같은 경기 민감주, 사치재가 포함되는 임의 소비재, 제조업, 에너지 산업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 심리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나 사태가 좀 더 진정되고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다면 에너지와 임의 소비재 등 분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기술과 필수 소비재 산업에는 ‘비중축소’ 의견을 내놨다. 기술 관련주들에는 이미 가격에 가치가 반영된 탓에 추가 상승 여력이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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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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