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슬기로운 추석 연휴’만이 코로나19 ‘3차 확산’ 막는 길

아시아타임즈 / 기사승인 : 2020-09-17 15: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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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해제 사흘째인 1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6일 만에 다시 150명대로 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게다가 예년과 같지는 않더라도 상당한 인구이동이 불가피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2주 앞둔 상황이라 지역 발생 감염이 수도권서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정부의 방역단계 완화가 성급했다는 지적들이 나온다.

특히 결혼상담소와 요양 시설, 교회, 공장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분명하지 않은 환자 비중도 25%를 웃돌고 있어 방역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지역사회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이유로는 요양 시설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방송국, 자동차 공장 등 직장에서 확산한 새로운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이러한 산발적 집단감염 여파가 수도권 외 전국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또 확진자 세 자릿수 증가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의 경각심마저 해이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요인들이 이번 추석이 대구 신천지사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에 이은 3차 감염 대 확산 위기의 빌미가 될 수 있으며, 이를 막을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있는 가운데 맞이하는 이번 추석 연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국민의 이동량이 많은 만큼 국민의 철저하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자칫 3차 감염이 현실로 다가올 경우, 그동안의 방역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으며 경제적 고통 또한 더욱 심화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수위 조정을 주말께 발표할 방침이다. 감염병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국민 모두의 ‘슬기로운 추석 연휴 생활’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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