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 환자, 혈장치료로 완치…정부 "혈장치료 지침 수일 내 확정"

이재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7 16: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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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대구동산병원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 근무에 투입되고 있다. 위 사진은 본문과 관계 없음(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코로나19 중증으로 악화된 환자 2명이 혈장치료를 받고 회복됐다는 논문이 국내에서 발표됐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도 혈장치료 지침을 수립할 계획이다.

 

7일 세브란스병원 최준용·김신영 교수팀은 코로나19감염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폐렴 환자 2명에게 혈장치료를 한 결과 큰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이날 발간된 국제학술지 'JKMS'에 게재됐다.

 

첫번째 혈장치료 완치자 A씨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71세 남성으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항바이러스제치료를 받았지만 폐렴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의료진은 A씨에게 완치자 혈장 500㎖를 2회 용량으로 나눠 12시간 간격으로 환자에게 투여하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혈장 치료 이틀 후부터 산소 요구량이 감소했으면 C-반응성 단백질 수치도 떨어지며 호흡을 회복했다.

 

​두번째 혈장치료 완치자인 B씨도 완치자 혈장을 12시간 간격으로 두번에 걸쳐 투여한 결과 림프구수가 회복되고 바이러스 농도가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또한 X-선 검사에서는 폐의 침윤이 많이 회복됐다. 

 

해당 결과를 토대로 중대본은 전문가의견을 수렴해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준욱 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혈장치료 효과는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더 많은 전문가의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며 "며칠 내로 지침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혈장치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일명 메르스)사태때도 9명의 환자에게 혈장치료를 시도했고 그 결과 일부 환자에게는 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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