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노사, 위기 극복 '맞손'…이르면 18일 교섭 후 자구안 발표(종합)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7 16: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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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시아나항공 노사, 위기대응 위한 공동선언문 발표
18일 노사 구체적인 자구안 마련 위해 교섭 진행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노사 공동으로 고통분담에 나서기로 결정한 가운데 구체적인 자구안은 이르면 18일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매각을 비롯한 일본여행거부 운동, 홍콩시위사태, 코로나 19 등 각종 대외적인 이슈로 업황이 어려워지자, 사측이나 노측 예외 없이 고통분담을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자구안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측 간 무급휴직 확대 적용과 임원 임금 반납 등 인력비용 절감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월), 서울시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APU: 위원장 김영곤)',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위원장 심규덕)',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조(위원장 곽상기)' 3대 노조와 함께 '위기 극복과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조 등 3대 노조와 함께 ’노사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안전운항 수행을 위한 전심전력의 노력 △노사협력의 중요성 인식 및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 유지 △노조는 위기극복에 한마음으로 동참, 회사는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 경주 △공동의 노력을 통한 현 위기상황 극복 및 항구적 노사 상생의 문화 정립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우선 조종사 노조는 기존 일반영업공항서비스직 직원들이 최소 15일에서 최대 2년 동안 실시한 무급휴직을 모든 종사자 대상으로 15일 일괄 무급휴직에 나서는데 동의했다.

또 자구안으로 상여금 50% 반납도 거론되고 있다. 이어 사측에서는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등 30% 임금 삭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는 조종사 노조만 합의한 상황이지 일반노조와는 합의된 것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자구안 내용은 18일 교섭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노조 한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 회사에서 자구책을 발표하기로 하고 오늘 3개 노조가 같이 선언했다”며 “우선 내일 3개 노조와 사측이 교섭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자구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위기상황에 대해 노조와 사측 모두 위기 대응에 대해 공감하고 (고통분담)자구안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3683억원의 영업손실과 67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영업적자가 전년 보다 대폭 확대되는 등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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