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피해 호텔로 몰린다...호텔가 '설캉스 패키지' 봇물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3 0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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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객에 싱글족까지 명절 연휴 호텔 찾아
'호캉스족' 늘며 호텔가 설 특수 노려
호텔업계 "명절 연휴가 성수기만큼 바빠졌다"
▲ 롯데호텔은 다양한 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호텔롯데)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명절 연휴를 앞두고 호텔가가 바쁘다. 


설날에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설캉스(설날+바캉스)족’을 겨냥한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쏟아내는 중이다.

2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실률이 50%에 달하는 전통적인 비수기였던 명절 연휴가 휴가철 못지않은 인기 시즌이 되어 가고 있다.

명절 스트레스를 피해 호텔에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명절에 불편한 자리를 갖고 싶어 하지 않는 젊은 싱글족들까지 호텔을 찾고 있다.

이에 호텔들도 ‘명절 패키지’를 출시하며 설 특수를 노리고 나섰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설 연휴를 겨냥한 ‘피로회복 패키지’를 선보였다. 수페리어 더블 또는 수페리어 패밀리 트윈 객실에 조식과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이 포함됐다. 바디보감 저주파 미니 마사지기 1세트와 홍삼원 골드 파우치 1개도 증정한다.

마리나베이서울 관계자는 “호캉스가 일상화되며 명절 연휴에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설 연휴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의 '피로 회복 패키지' 기프트.(사진=호텔마리나베이)

 


롯데호텔부산은 이달 말까지 투숙 가능한 디럭스룸 1박과 2인 조식, 세계적인 코스메틱 브랜드 이솝(Aesop) 보디오일을 묶은 ‘2020 설날 패키지’를 24만원부터 판매한다. 롯데호텔제주는 디럭스 테라스 오션룸과 2인 조식, 미니 바 1회 무료 제공에 록볼링장 2인 이용권을 포함한 ‘스테이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1월 23~29일 투숙 가능하며 가격은 30만원 부터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가 예년보다 짧아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신라호텔도 다양한 이벤트를 포함한 설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설 연휴인 24~26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홀리데이 와이너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5인조 팝페라 공연과 와인 10여종을 즐길 수 있다.

신라스테이 전국 11개 지점에서는 다양한 콘셉트의 패키지를 출시했다.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스테이 브런치 위켄드 앤 홀리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브런치와 함께 호캉스를 즐기며 연휴 기간 동안 편안하게 휴식하고 재충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라스테이 울산은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하는 ‘윈터 힐링 패키지’를 내놨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올해 예약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글래드 호텔은 '셀몽드 뷰티 키트'를 제공하는 '설레드 글래드 패키지'를 출시했다.(사진=글래드호텔앤리조트)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에서는 설 연휴 서울 도심에서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레드 글래드 패키지’를 오는 27일까지 선보인다. 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글래드 라이브 강남에서 선착순 100팀 한정으로 패키지 판매에 나선다.

‘설레드 글래드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함께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브랜드 ‘셀몽드(Cell:Monde)’의 핵산 미라클 앰플 마스크팩 1매와 핵산 안티에이징 크림샐플 2매로 구성된 ‘셀몽드 뷰티 키트’ 1세트를 증정한다. 또 각 호텔 카페 또는 레스토랑에서 이용 가능한 아메리카노 2잔 이용권을 제공한다.

글래드호텔 관계자는 “연휴에 멀리 여행을 떠나기 어려워 서울 도심에서 알찬 휴가를 보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패키지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찍 귀성한 후 도심에서 호텔 휴가를 즐기려는 ‘D턴족’을 위한 패키지도 다양하다.

롯데호텔월드는 23일부터 28일까지 투숙 가능한 ‘뉴 이어즈 그리팅’ 패키지를 운영한다. 디럭스룸 1박과 윷놀이 1세트, 복주머니를 제공한다. 복주머니에는 호텔 상품권 1만·2만·3만원권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뷔페 레스토랑 2인 조식과 메가박스 코엑스점 영화 티켓 2매, 더 부티크 카페 이용권 1만5000원권을 제공하는 ‘와우 2020 패키지’를 27일까지 선보인다. 가격은 2020년에 맞춰 20만2000원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명절 당일까지도 패키지 판매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명절에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며 호텔들도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을 한데 묶은 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제 명절 연휴에 맞춰 ‘명절 패키지’를 출시하는 것이 호텔가의 당연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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