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포스코건설, '빅5' 재진입하며 존재감 과시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0 16: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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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2016년 3위→2018년 7위…올해 5위
강남 소규모 단지 수주 전략 먹혀…사업 확장 발판 마련
실적 호조세, 신용등급 상향…IPO 얘기까지 '솔솔'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포스코건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 '빅5'에 다시 진입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최근 강남 정비사업 수주와 실적 개선으로 인한 신용등급 상향까지 이어지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의 역량을 평가하는 '2020년 시공능력평가'(이하 시평)에서 포스코건설이 대우건설을 밀어내고 5위를 차지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6년 시평 3위를 기록한 이후 2018년 7위까지 미끄러졌지만 지난해 6위에 이어 올해 5위를 차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포스코건설의 강남 진출 전략이 먹혀들면서 추후 주택사업 성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남 깃발 작업 '착착'…수주 낭보 잇따라

포스코건설의 수주 낭보가 강남에서 자주 들려온다. 최근 송파구의 가락현대5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강남3구에 또 깃발을 꽂았다.

지난해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사업에 이어 올해 5월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을 따내면서 반포에서도 입지를 차곡차곡 다지고 있다.

특히 낮은 수익성에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과 달리 신반포21차는 반포 터줏대감인 GS건설을 꺾어 의미가 남달랐다. 반포자이와 신반포4지구 재건축 단지인 '반포 메이플 자이' 등 GS건설의 텃밭에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200가구 미만의 소규모로 사업성이 크지 않지만 포스코건설은 심혈을 기울였고, 결국 강남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여세를 몰아 포스코건설은 강남에서 사업을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송파 가락현대5차 재건축 사업 수주는 신반포21차의 후속 수주단지로 의미가 있다"며 "올해 초 '더샵'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를 가다듬고, 더샵갤러리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사업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반기 실적 성장, 신용등급 상향…탄탄해진 기업 경쟁력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약 12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10억원 대비 5배 넘게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성적만으로 이미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458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도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건설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포스코건설은 웃을 수 있게 됐다.

겹경사로 신용등급도 상향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을 A0(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올렸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들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유일한 건설사다.

이러한 포스코건설의 성장세에 기업공개(IPO) 시점에 대한 얘기도 솔솔 나오고 있지만 포스코건설 측에서는 "아직 검토 단계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잘 진행되고 있고, 안정적이 수익구조가 영업이익으로 이어지고 있어 상반기 실적이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의 성장 뿐만 아니라 기술력 향상까지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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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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