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임원인사] 반토막 실적, 최태원의 '한 수'는...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4 04: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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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르 호텔에서 '기업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란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법론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라는 축포 속에서도 예년 수준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던 SK그룹이 업황부진으로 실적이 반 토막 난 올해, 연말인사에서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지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CEO급 교체는 최소로 하되, 이를 보좌하는 임원 승진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마지막 한 수가 주목된다.

13일 재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을 다음 달 초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하게 된다.

우선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주요 CEO의 경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만큼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LG화학과의 전기차 배터리 특허 분쟁, SK텔레콤은 중간 지주사 역할 등이 진행 중인 상태서 CEO를 교체하기보다는 현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대식 의장의 경우 사회적가치라는 그룹 최대 현안을 조직원들에게 어떤 식으로 접목시킬지 고민하고 있는 입장에 있는 만큼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임원 인사의 전체 규모는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반적인 실적 부진과 함께 올해 7월부터 임원 직급이 폐지되면서 사실상 공식적인 승진 인사가 단행되지 않을 가능성에서 그렇다.

올해 SK그룹 임원인사에서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가치와 관련된 조직의 추가 확대 여부다.

최 회장은 각 계열사가 창출하는 사회적가치를 수치화해 평가하고 이를 핵심성과지표(KPI)에 50% 반영한다고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의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는 조직을 더 키울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연말 단행된 2019년 임원인사 당시 SK그룹은 “정기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하에, 딥 체인지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끌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사를 발탁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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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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