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라도 돈 번다… 손님 끊기자 유튜브 켠 태국 술집 여성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5 16: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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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태국 파타야 술집을 소개하는 '스위트 미디어' 유튜브 채널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대표적인 휴양지 태국 파타야의 술집 여성 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끊기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15일(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파타야의 일부 술집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고, 주수입원이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태국 방문이 급감하자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유튜브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자신을 소개하거나 춤을 추며 시청자들의 기부를 유도하며, 시청자들은 송금서비스인 페이팔을 이용해 돈을 보낼 수 있다. 

심지어 시청자들은 특정 여성 직원에게 술을 사주겠다는 명목으로 150바트를 보낼 수 있으며, 일부 술집들은 다른 국가에 거주하는 시청자가 원할 경우 특정 여성 직원을 단독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더타이거는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술집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술집 여성 직원들이 내놓은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태국의 술집 여성 직원들은 월급과 술 판매에 따른 수익, 손님이 주는 팁 등을 받아가며 생활한다. 또한 술집 음료는 자신이 직접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파타야의 술집과 밤문화가 다소 퇴폐적이라는 비판이 나오지만 현실적으로 이같은 문화가 없다면 태국 관광업 자체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앞서 태국 성매매 종사자들은 자신들이 관광업에 기여하는 바를 정부가 인정하고, 노동자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청원을 보내기 위한 동의 서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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