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첫 여성 은행장…유명순의 첫 행보 'WM'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7 17: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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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신임 유명순 행장 선임
첫 행보로 WM 저문 영업점 방문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국내 민간은행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신임 행장이 부임한 가운데 유 행장의 강점인 자산관리(WM)과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씨티은행의 역량 강화가 주목된다. 더욱 취임 후 첫 현장방문의 행보를 서울 WM센터로 점찍으면서 앞으로 WM 부문에 전력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신임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사진=한국씨티은행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유 은행장 직무대행을 임기 3년의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유 행장의 첫 행보는 WM 전문 영업점인 서울 WM 센터 방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율 하락과 대손비용의 증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위기 상황에 직면해 핵심사업인 WM 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한국씨티은행의 이자수익은 전년동기 보다 4.6% 줄어든 4595억원을 시현한 반면 같은 기간 비이자수익은 57.8% 성장한 1770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유 행장의 전문성을 더해진 IB 부문의 역량 강화도 그려진다. 그는 지난 1987년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로 입행해 한국씨티은행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등을 지낸 기업금융 전문가다. 

 

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앞서 유 행장의 후보 추천 당시 "한국 시장과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높은 이해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설정, 목표 의식과 고객 중심의 비전, 리더십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강점을 보여줬다"며 "아울러 씨티그룹내 인재개발 프로그램내 은행장 후보군의 일원으로서 지난 10년 이상 씨티그룹과 한국씨티은행이 진행한 다양한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최고관리자로서의 경영관리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임 유 행장은 오는 28일 취임사를 통해 회사의 주요 전략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등 취임 일성을 남길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씨티은행의 강점인 WM 부문의 강화와 함께 기업금융 전문가인 유 행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IB 부문의 전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또 한편으로는 첫 민간은행 여성 CEO로, 은행권의 유리천장을 허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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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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