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자전’ 신동빈·신유열...2년 후 한국 롯데 입사할까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2 0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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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영결식에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의 아들 신정훈씨가 영정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유열 씨가 최근 일본 롯데 계열사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사 나이도 아버지와 같은 만 34세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신유열 씨는 최근 일본의 한 롯데 계열사에 입사해 근무 중이다. 신씨는 일본 게이오(慶應)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으며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 등에서 근무했다.


신 씨의 일본 롯데 입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롯데도 3세 경영 체제 준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신동빈 회장과 닮은 꼴...롯데 입사나이도 같아

아버지 신동빈 회장 역시 일본에서 대학(아오야마 가쿠인대)을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받았다. 노무라증권 런던지점과 일본 롯데상사를 거쳐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하며 한국 롯데 경영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신유열 씨가 아버지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한국 롯데에도 발을 들여놓게 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신유열 씨는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례식을 제외하고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없다. 개인신상도 거의 알려지지 않아 은둔의 후계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2008년 게이오대를 졸업한 후 도쿄 노무라증권에 입사해 10여 년 만에 임원직에 올랐다.

최근까지 싱가포르 법인에서 근무하며 기업공개(IPO) 업무를 맡아왔다. 향후 진행될 호텔롯데 상장을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 롯데, 경영승계 시작됐으나...넘어야 할 산 많아


재계는 신동빈 회장의 과거 이력을 중심으로 볼 때 신유열 씨가 한국 롯데쪽에 발을 들여 놓을 시기로 대략 향후 2년 안팎으로 꼽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신동빈 회장이 당시 롯데그룹의 신사업 중 하나였던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했던 만큼 신유열 씨도 롯데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롯데온(ON) 사업부에 입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군대 문제도 신동빈 회장과 마찬가지로 41세 전후에 해결될 것이나는 후문이다. 신 회장은 1996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1997년 롯데그룹 부회장에 올랐다. 당시 41세였다. 병역법은 병역 의무를 40세까지 규정하고 있다.


다만, 신유열 씨가 일본 롯데에 입사했지만, 경영승계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재계 관계자는 “신유열 씨는 보유하고 있는 롯데 지분이 거의 없다”며 “향후 20~30년간 경영승계를 위한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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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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