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금융공기업 채용 문 열린다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3 1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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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금융 공공기관 이달부터 채용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시중은행 대부분이 대규모 공채를 실시하지 않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에게 있어 마른 하늘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연합뉸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은 30일 '2021년 5급 신입행원 채용공고'를 내고 하반기 공개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채용 인원은 60명으로 상반기 50명보다 10명 늘었다. 이달 13일까지 지원서류를 접수한 뒤 9월 12일 필기시험을 본다. 10월 중순과 하순 1차와 2차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도 같은 날 필기시험을 본다. 금융 공공기관은 보통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러서 'A매치'라는 말도 있는데, 올해 A매치는 9월 12일인 셈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공채공고를 내고 9~10월 각각 1차와 2차 필기시험과 이후 두 차례의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채용규모는 아직 미정 상태다. 작년에는 역대 최대인 79명을 뽑았다.

금감원은 전공 객관식 시험이었던 1차 필기시험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로 대체했다. 2차 필기시험은 전공지식 주관식 및 논술 시험이다.

수출입은행도 이달 채용공고 후 서류전형을 거쳐 9월 필기시험, 10~11월 1차·2차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채용 인원은 35명가량이다.

수출입은행은 보통 반기별로 채용을 실시하는데 올해는 상반기 공채 없이 35명을 뽑는 하반기 공채만 한다.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주택금융공사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8월 15일에 필기시험을 본다. 주택금융공사는 작년보다 많은 60명을 뽑을 예정이고, 캠코는 69명을 일단 인턴으로 뽑고 이 가운데서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거래소도 이달이나 늦어도 9월초에는 채용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채용 규모는 산은을 제외하고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공공금융기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책금융 확대로 인력수요가 많아져 큰폭 충원을 요청했지만 많이 늘리지는 못했다"며 "공채를 무리없이 마무리한 기업은행을 참고해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채용에 대해 아직 정확한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보통 하반기에 공채를 실시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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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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