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출 옥죄기' 통했나…신용대출 증가폭 감소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16: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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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증가액…10월 2조원 밑돌 것
은행권, 월별 상한 기준 2조원 총량 관리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옥죄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은행의 적극적인 총량 관리에 급증하던 신용대출 증가액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 '총량 관리'에 들어간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증가폭이 한풀 꺾였다./사진=픽사베이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증가액은 이달들어 22일까지 1조6401억원을 기록하며 9월(2조1121억원)보다 22%, 8월(4조705억원)보다 60% 급감했다.

남은 영업일을 고려해도 10월 신용대출 증가폭은 은행권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약속한 월별 상한 기준인 2조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에선 이미 등급 등 여건이 되는 사람은 거의 다 신용대출을 최대한 끌어 쓴 데다 총량 관리 차원에서 은행들이 잇따라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고 금리를 올린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신용대출 증가세가 꺾이면서 가계대출 잔액 증가 속도도 완만해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22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54조4936억원으로 9월말(649조8909억원)보다 4조6027억원 늘었다.

영업일이 5일 정도 남았지만 증가폭이 9월(6조5757억원)보다 30% 줄어든 셈이다. 사상 최대 기록인 8월(8조4098억원)과 비교하면 45%나 적다.

특히 9월 4조4419억원이나 불었던 주택담보대출이 이달 들어서는 2조7582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6·17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가 최근 크게 줄면서 관련 주담대 수요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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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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