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전문가들 "일본, 코로나19 검사 일부러 안한다"

윤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6 16: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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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교도)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일본의 한 교수가 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대해 비판했다.

 

니혼TV 디렉터 출신인 미즈시마 히로아키 조치대학 교수는 한국에서 하루에 79개의 기관에서 7548건의 검사가 실시됐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미즈시마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에서 나타난 하루 PCR 검사 실시 횟수가 9건에서 96건이 실시됐다.

 

PCR검사는 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 가검물에서 리보핵산(RNA)를 체취해 진짜 환자의 그것과 비교해 일정비율 이상 일치하면 양성으로 판정하는 검사방법을 일컷는다.

 

앞서 일본 정부는 국회 답변을 통해 하루에 3830건의 검사가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 후생노동청에서 발표한 일본 내 총 검사 건수는 25일 오후 12시 기준 1846건으로 이중 전세기와 크루즈선을 제외한 국내 사례는 1017건에 불과하다. 같은 날 16시 기준 한국의 총 검사 누계는 4만304건이다.

 

이에 대해 가미 마사히로 의료 거버넌스 연구소 이사장은 "PCR 검사는 다른 검사와 비교하면 사실 매우 간단하다"며 "바이러스 감염을 진단하는데 필수적인 검사"라고 전했다.

 

또한 가미 이사장은 PCR 검사의 경우 1번에 100건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일본에서는 민간 업체에서도 보통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미 이사장은 "민간 검사 회사는 국내(일본) 100여개가 있고, 전체 900정도의 기기를 가지고 있다. 그 1개당 한번에 100개의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하면 9만건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정밀도의 관리를 확실하게 하고 있다. 그런 곳에 부탁하면 정말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미 이사장은 "'바로 도입해서 바로 시작하면 되는 것을 굳이 하지 않았다'는 가능성조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미 이사장은 "예산문제이거나 아니면 감염자를 많이 보여주고 싶지 않은게 아니냐는 속셈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했다.

 

앞서 24일 일본 언론 아사히 신문의 해설위원인 다마가와 토오루는 일본채널 TV아사히의 하토리 신이치 모닝쇼에 출연해 한국와 일본의 검사된 인원수의 차이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며 "하지 않았던 것을 여기서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다마가와 해설위원은 한국의 PCR 검사의 검사 능력은 1일 5000건으로 검사된 인원은 2만6179명(24일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하토리 신이치는 "일본의 인구는 1억명, 한국의 인구는 5000만 명정도다. 그러나 일본에서 검사된 인원은 수백명이다. 왜 이런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다마가와 해설위원은 "인구대비로 보면 일본에서 (하루에) 1만명 정도 검사되는 것과 같다. 일본이 한국보다 못한 의료체제 일리가 없다"며 "그래서 말한 것이다. 일본에서도 가능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라고 여기서 알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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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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