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임원인사] 취임 2년차 구광모...LG, 대규모 구조조정 카드 뺄까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1 05: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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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LG 대표(사진 오른쪽)가 24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샵에 참석해 권영수 LG 부회장, 조준호 LG인화원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사진= LG)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LG그룹 연말 임원인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임원 평가는 이미 마무리됐으며, 사실상 통보와 마지막 조율 정도만 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G그룹의 올해 임원인사 키워드는 단연 세대교체가 될 것이란게 재계의 분석이다. 취임 3년 차를 앞둔 구광모 LG 회장이 본격적인 자기 색깔을 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공산이 큰 만큼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인사 폭풍이 몰아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정기인사 코드는 ‘안정 속 쇄신’으로 압축됐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면, 내년에는 ‘변화’에 더 큰 힘을 실을 것이란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9일 재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사업보고회가 끝난 이달 말 연말 임원인사를 발표한다.

구 회장은 올해 들어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을 교체하는 등 '전광석화식' 혁신을 단행했다. 지난해에는 LG화학 CEO를 외부 인사로 교체한 것을 시발로 대표이사와 사업본부장급의 최고경영진 11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젊은 총수로 ‘구광모식 체제’ 안정화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인사는 구 회장 취임 전부터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연임 여부다.

조성진 부회장이 이끄는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5조7007억원, 영업이익 781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3분기 기준 최대치다.

다만 가전, 그 중에서도 세탁기 전문가로 알려진 조성진 부회장에게 최근 불거진 건조기 사태 해결 여부가 연임의 가장 가장 큰 뇌관으로 꼽힌다.

차석용 부회장 역시 LG생활건강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액 1조9649억원, 영업이익 3188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등 아시아시장 우려에도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매출 2조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차석용 부회장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연임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감이 실린다.

재계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이 지난해 체제 안정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각 계열사에 대한 혁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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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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