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캐나다 등 보이콧… 아베 "완전한 형태 곤란시 연기 판단"

윤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3 16: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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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EPA)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해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올림픽 위원회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2020 도쿄 올림픽의 연기를 요구하면서 연기되지 않을 경우 선수를 보내지 않겠다는 이른 바 보이콧을 하겠다고 밝혔다.

 

보이콧이란 사회·정치적 이유에서 비롯된 항의의 표현으로, 특정 개인, 기업, 조직 및 국가 등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자발적인 행동을 의미한다.

 

NHK뉴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올림픽위원회와 캐나다 패럴림픽위원회(이하 캐나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연기에 따른 복잡한 상황은 인정하지만 우리 선수들과 세계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연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캐나다 선수들을 보내지 않는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 위원회 측은 “올림픽 1년 연기를 요청한다. 연기될 경우 대회 일정 재조정 등 모든 사항을 전폭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사회를 보호하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국제 올림픽위원회와 국제 패럴림픽위원회가 도쿄 대회를 연기하는 결정에 일치 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올림픽 위원회도 "올해 7월에 올림픽을 예정대로 열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고 선수들에게 전했다. 또한 호주 올림픽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국내외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호주의 국가대표팀을 구성할 수 없다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올림픽의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올림픽 위원회는 "선수들은 2021년 개최에 대비한다"며 "대회가 올해 7 월에 개최 할 수없는 것은 분명하다. 호주 선수들은 훈련과 준비에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이 그들의 활동을 매우 곤란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 스탠리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공개 서한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올림픽이 치러지길 기대한다”면서 “연기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올림픽 위원회와 노르웨이 올림픽 위원회, 콜롬비아와 슬로베니아 올림픽 위원회도 올림픽을 연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올림픽 연기에 대한 주장이 짙어지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해 "만일 완전한 형태로 실시가 곤란한 경우에는 연기의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결정은 '완전한 형태로 실시'라는 방침에 따른 것이며, 만일 그것이 곤란한 경우에는 연기의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앞으로 IOC도 협의를 실시하게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G7 각국 정상도 내 판단을지지 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물론 판단하는 것은 IOC지만 중단은 선택이 아니라는 점은 IOC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IOC는 "올림픽 연기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4주 내에 올림픽 개최 시점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여러가지 준비도 감안하여 IOC나 각국과의 대화도하면서 다양한 복잡한 조건 등을 제대로 검토해 가고 싶다. 가급적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IOC가 판단하는 것도 있고, 도쿄도의 생각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협력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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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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