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민 90% "밤에 돌아다녀도 안전"… 미국보다 높아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17: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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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기업의 안면인식 AI 군중 모니터링 시스템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과 달리 중국 국민 대다수는 자신의 국가가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지난해 각 국가마다 15세 이상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싱가포르와 투르크메니스탄의 법질서 지수는 97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중국(94점), 아이슬란드(93점), 쿠웨이트(93점)가 다음을 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85점으로 세계 평균(82점)보다는 더 높았지만 중국에 비하면 더 낮았다.

법질서 지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그 나라의 국민들이 경찰을 신뢰하고, 폭행이나 절도를 당할 수 있다는 걱정이 적으며, 평소에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의미다.

즉, 법질서 지수가 높다고 해서 그 국가의 법체계가 공정하게 지켜지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최소한 국민들은 법이 공정하며 나라가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밤에도 혼자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싱가포르(97%)에서 가장 높았고, 투르크메니스탄(93%), 노르웨이(92%), 아랍에미리트(92%), 중국(90%)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국은 75%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 미국은 여전히 총기사건이나 인종차별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시위를 촉발시키는 등 경찰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반면, 중국은 공산당 일당체제 아래 공안부 등 막강한 권력을 가진 수사기관이 있는 관계로 미국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범죄에 무자비한 강력한 수사기관이 있는 덕분에 중국 국민들은 자신 스스로가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언제나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안면 인식 등이 가능한 감시카메라를 전국에 설치해 감시 및 통제 기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지역 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통 밤에 혼자 돌아다니는 행위는 매우 위험한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중국 학생인 헨리 왕씨는 “저와 제 친구들은 중국에서는 밤에도 술을 마시며 안전하게 놀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뉴욕뿐만이 아니라 주요 도시에서도 밤에 혼자 돌아다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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