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열고 늦게 문 닫습니다…고정관념 깬 시중은행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2 1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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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 ATM기…은행들, 디지털 지점 확대
국민은행, '디지털셀프점 Plus' 오픈
우리은행, 내년 초 디지털금융점포 2호 개점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오전 9시에 문이 열리고 오후 4시에 닫힌다는 은행의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밤 늦은 시간에도 복잡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디지털 영업점이 확대되고 있다.  

 

▲ KB국민은행 돈암동 디지털셀프점./사진=KB국민은행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돈암동 지점에 365일 업무 처리가 가능한 '디지털셀프점 Plus'를 오픈했다.

이 지점에는 심리스(Seamless)한 디자인, 자동 개폐 바이오인증 모듈 장착, 42인치 대형 모니터 탑재 등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된 New Digital ATM, 365일 고객 스스로 은행업무 처리가 가능한 STM(Smart Teller Machine),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등의 다양한 디지털기기가 배치됐으며 스마트매니저가 디지털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지원한다. KB금융 여의도 통합 신사옥 1층에도 설치돼 있는 New Digital ATM은 사용자의 이용 패턴 분석, 심리적 측면 등을 연구해 남녀노소 누구든 쉽고 빠르게 ATM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거래 화면 구성을 전면 개편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7월 부산종합금융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부전동종합금융센터와 노원종합금융센터에 이어 광주종합금융센터를 오픈했다. 종합금융센터에는 디지털 존을 구축해 무인으로 통장·카드·인터넷뱅킹 신규가 가능한 STM(Smart Teller Machine)을 배치했다. 더불어 스마트매니저가 디지털금융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고객 등 금융소외계층의 은행 이용을 지원한다. 2층에는 대출 및 예금 상담을 위한 컨설팅 존이 위치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서울 강남역에 이어 내년 초에는 부평금융센터를 2호 디지털금융점포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디지털금융점포는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화영업점으로, 디지털존(Zone)과 상담존으로 두가지로 구성된다. 디지털존에서는 '스마트키오스크'를 활용해 예금, 외환, 전자금융, 카드 등의 신규 업무와 각종 변경 신청 등을 고객 스스로 할 수 있으며, 예금담보대출 신규 및 연장 등 일부 대출업무 처리도 가능하다. 디지털체험 스크린을 비치해 고객이 키오스크 사용법을 사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사용법 안내 전담직원을 별도 배치해 디지털금융점포에 처음 방문하는 고객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토록 했다. 디지털존의 운영시간은 오전7시부터 23시30분까지다.

신한은행은 창구 없는 영업점 디지털영업부를 선보였다. 디지털영업부는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 은행을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대면 상담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금융권 최초의 창구 없는 디지털 영업점이다. 최근 2년 이내 영업점을 방문한 이력이 없는 고객 1만6000여명의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영업부의 전담직원이 맞춤형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일반적인 ATM을 사용하고 있는 환경에서 벗어나 이용자 측면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영업점 효율성을 올리고, 늦은 시간에도 고객이 찾아와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해 차별화된 금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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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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