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통합당 의원, 시 '낙화' 낭독하며 불출마 선언

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5 1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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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출마 의사 밝히는 김재경.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4·15 총선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던 김재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형기(1933∼2005) 시인의 '낙화'를 낭독하며 총성 불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언제가 이 자리에서 제가 이 시를 읽는 날이 오리라는 생각으로 의정생활을 했다. 그날이 오늘"이라며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로 시작하는 시를 낭송했다.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김 의원은 "제 소회는 시에 담아서 그걸로 대신하겠다"며 불출마 선언인가라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무소속 출마 후보 등록을 앞두고 왜 심경이 변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편지가 한 편씩 갈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진주을에서 내리 4선을 했으나 이번 총선 공천에서 강민국 전 도의원의 공천을 확정지음에 따라 최종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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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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