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등판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2 16: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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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건설경기에 포트폴리오 재편 움직임 '활발'
두산인프라코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계, GS건설 자금 충분…현대중공업과 경쟁 예상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등판했다.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온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에 관심을 보이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사모투자펀드(PEF)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 GS건설은 주택·건축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 주택·건축부문 비중은 56.5%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플랜트부문 25.8%, 도로·철도 등 인프라부문 8.3%, 신사업부문 4.7% 등이다.

건설경기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GS건설은 주사업을 벗어나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수처리 사업을 비롯해 해외 모듈러, 데이터센터, 2차 전지 재활용 사업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했으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신사업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진행하고 있는 신사업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참여도 이같은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1위로, 중국에서도 해외 굴착기 기업 중 선두에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은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그룹의 자구안으로,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1%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이 인수 의지를 밝힌데다 GS건설까지 가세하면서 인수전 흥행이 점쳐진다.

이번 인수전에는 GS건설 컨소시엄과 현대중공업지주·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 외에도 유진그룹, 글랜우드PE, MBK파트너스,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매각 대금은 업계에서 약 1조원 안팎까지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GS건설은 최종 인수에 성공할 경우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공동경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건설사들이 현금으로 건물을 지을 토지를 사지만 요즘에는 신사업 투자를 더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GS건설의 현금 흐름이 좋은 편으로 인수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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