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한 말레이 팜오일 농장들 "죄수와 마약 중독자도 괜찮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9 16: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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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의 차이나타운 풍경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인력난에 시달리는 말레이시아 팜오일 농장들이 죄수와 마약 중독자들을 고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더불어 세계 최대 팜오일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에서는 농장들이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수확기를 앞두고 일손을 구할 수 없어 고민에 빠졌다.

평년대로라면 인도네시아나 방글라데시 출신 이민 노동자들이 말레이시아 팜오일 농장을 찾아 일손을 거들어야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끊기면서 이민 노동자들이 입국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노동자가 부족하면 팜오일 수확도 그만큼 더 늦어지고, 생산량 감소는 곧 수익 감소를 의미한다.

말레이시아 팜오일협회(MPOA)에 따르면 상황이 이대로 진행될 경우 올해 수확량은 지난해(1990만 톤)보다 훨씬 더 부족하고, 업계 수익은 약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MPOA는 급한대로 죄수와 마약 중독자들을 고용해 부족한 일손을 채우려 하고 있으며, 실제로 정부 당국에도 이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세계 최대 팜오일 생산업체 중 하나인 시메 다비의 레나카 라마찬드란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출소가 몇 개월 남지 않은 죄수들을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또한 우리는 마약재활센터도 방문해 같이 일할 만한 사람이 없는지 물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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