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쪼개진 中틱톡… 유럽 사업부는 누가 가져가나?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4 16: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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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앱)인 틱톡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계속 운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에이전시차이나의 마이클 노리스 리서치전략 매니저는 “유럽은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적이 없다”며 “현재까지 상황을 고려하면 바이트댄스는 유럽에서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리스 매니저는 동일한 앱을 다수의 사업자들이 각기 다른 시장에서 운영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틱톡, 바이트댄스 간 협상 과정은 상당히 복잡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 인수기한을 내달 15일로 정했으며, 현재 협상 내용이 유지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4개국에서 틱톡을 운영하고, 바이트댄스는 유럽을 비롯한 10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틱톡의 유럽 사업부 인수에 대한 의향은 밝히지 않은 만큼 변동사항이 없다면 틱톡의 유럽 사업부는 바이트댄스가 운영하게 된다. 게다가 유럽은 미국처럼 보안을 이유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등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달리 ‘친미’ 성향이 더 강한 영국도 틱톡에 대해서는 미국보다 좀 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영국 현지매체 더선은 영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의 본사를 중국 베이징에서 영국 런던으로 옮기도록 허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게임앱 제외) 중 틱톡은 왓츠앱,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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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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