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감자빵 논란...응원 목소리 힘 받는 이유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0 06: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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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출시 사흘 만에 판매가 중단된 파리바게뜨의 감자빵을 재 출시하라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출시 사흘 만에 판매가 중단된 파리바게뜨의 감자빵을 재 출시하라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농가 상생이라는 당초 취지를 살려 농민들의 판로를 다시 확보해 달라는 것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감자빵 생산 중단을 발표한 지 일주일이 흘렀지만, 여전히 누리꾼들 사이에서 판매 중단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 감소에 시달리는 감자 농가와 상생한다는 취지에서 감자빵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강원도 춘천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한다는 한 식품 스타트업이 제품과 유사하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파리바게뜨는 곧바로 감자빵 생산을 포기했다.

감자빵은 코로나19 사태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고, 장기간 이어진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까지 겹친 감자 농가들을 위해 고안된 상품이다. 

SPC는 지난 9월  코로나19와 장마, 태풍 등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돕기 위해 우리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ㆍ출시하는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파리바게뜨는 ‘못난이 감자빵’, ‘대관령 감자 포카차’ 등 평창 감자로 만드는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하고, 배스킨라빈스도 평창 감자로 만든 아이스크림 ‘미찐 감자’와 감자 음료 등을 선보였다.

국내 감자 농가들은 감자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기준 20kg 감자 도매 평균 가격은 3만23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85원과 비교해 55% 오른 상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도 감자빵에 재 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이디 hny0****는 “감자빵 내용이랑 식감이 완전 달랐다”며 “판단은 소비자가 하도록 해달라. 춘천 감자빵집은 전국의 모든 감자빵 베이커리 집을 상대로 소송할거냐”고 지적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감자빵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을 계속 판매하고, 조만간 추가로 새로운 감자 제품을 출시해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상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역 농가 산지 직거래를 통해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 사용을 대폭 늘리며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우리 농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는데 힘써왔다. 

 

지난 2012년부터 영천 미니사과, 산청 딸기, 강진 파프리카, 진주 딸기 등 전국 16곳과 농산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고, 2014년 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1조원 규모의 우리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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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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