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최태원 회장 이혼소송에 등장하는 가짜뉴스를 우려한다

아시아타임즈 / 기사승인 : 2019-12-08 16: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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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노소영 관장이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내면서 이혼을 둘러싸고 가짜 뉴스들이 회자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 관장은 이혼을 청구하며 위자료 3억원을 청구하고 별도로 최 회장의 SK㈜ 보유주식 42.29%에 대한 재산분할을 청구했다. 재산분할은 통상 혼인생활 중 두 사람이 관여해 증식한 재산에 대해 기여 여부를 따지는 것이 핵심인데 노 관장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SK의 유공과 한국이동통신 인수에 직간접적으로 기여를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SK의 유공 인수는 1980년 신군부정권 때이며 한국이통통신 인수는 김영삼 전 대통령 때의 일로 재계에서는 노 전 대통령과 무관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유학 중 처음 만나 노 전 대통령의 취임 후인 1988년 결혼했다. 유공 인수 당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대학생과 고교생 신분으로 이를 결혼과 연관시키는 것은 모두가 웃을 일이다.

또 SK는 차세대 먹거리로 이동통신사업을 선택하고 1992년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지만 최 회장이 대통령의 사위라는 점이 ‘특혜 논란’으로 이어지자 사업권을 포기했다. SK는 1994년 KT가 갖고 있던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면서 당시 예상가격의 4배 높은 인수가를 제시해 자칫 ‘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받았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신세계통신을 합병하며 오늘에 이른다.

기업의 성장과 발전은 최고 경영자를 비롯해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가능하다. 정략적 지원과 정치적 거래로 결코 이뤄질 수 없다. 그러나 가짜뉴스는 정치적 동기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정보를 조작하고 사실 확인 되지 않은 자극적인 내용을 기사로 내보내며 언론인 것처럼 포장한다. 극히 사적인 최 회장의 이혼에까지 등장하는 가짜뉴스는 무한경쟁시대 정당하게 성장한 기업을 폄하할까 두렵다. 여론을 왜곡하고 특정인을 헐뜯는 행위는 엄단돼야 하며 최근 SK의 사회적 가치경영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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