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로 붐비는 술집·식당·옷가게… 中, 연말까지 소비회복 이어갈 듯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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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경제 중심 도시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은 3분기 4.9%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다가오는 겨울에도 소비는 계속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는 패션쇼가 열렸으며, 술집을 비롯한 식당, 의류 소매점에서도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지갑을 여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봐도 자동차 판매가 소비 증가를 이끌었는데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는 가계소득이 감소하면 가장 크게 위축되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자동차 판매 증가는 중국의 소비자 심리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와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도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레스토랑과 영화관 등 서비스업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국경절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일 중국 내 영화관 수입은 약 1억1142만 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8일 간 이어진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국내 관광객 수는 약 6억370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9%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하면 회복세가 상당히 빠르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잘 통제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완화할 것이며 이는 서비스업 회복 속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다. 이는 기업고객을 주로 상대하는 기업과 소비자 대상 기업 모두에게 해당된다.

프랑스 파리 출신이자 베이징에서 영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벤자민 바르텔레미씨는 “점점 더 많은 비즈니스 미팅과 프로젝트가 돌아오고 있다”며 “자동차를 비롯한 상업광고들도 상황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등은 2600개 이상 해외 브랜드가 참여하며 ‘더블 11’이라고 불리는 쇼핑 페스티벌을 내달 개최할 예정으로 소비 심리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고용시장 상황도 좋다. 올해 1~9월 중국의 도시 일자리는 약 898만 개가 창출돼 정부 목표치인 900만 개에 근접했다. 또한 3분기 가계소득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0.6%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중국 컨설팅업체 게이브칼 드래고노믹스의 에르난 쿠이 애널리스트는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최근 방역 조치가 완화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소비재 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연말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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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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