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적자 이마트, 이갑수 사장 잘랐다...새 대표에는 옥시 출신 존리?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9 16: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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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올 2분기 사상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마트가 이갑수 사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임원을 자르고 인사 쇄신을 단행한다.


19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 사장은 최근 해임 통보를 받고 전일 주요 임원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1957년생인 이 사장은 1982년 신세계에 입사했고, 1999년부터 이마트에서 일했다. 2014년 이마트 영업 부문 대표에 오른 뒤 6년 동안 이마트를 이끌어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신임을 받아온 이 대표는 불황 속 온라인쇼핑 성장에 따른 실적 악화 추세에 이번에 낙마하고 말았다. 이마트는 지난 2분기 29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 사장은 신세계그룹 관례에 따라 3년간 상근고문직을 맡게 된다.

▲존 리 구글 코리아 대표
이마트는 다음주 이 사장을 비롯해 부사장보, 상무, 상무보 등 11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마트는 매년 12월 정기 인사를 단행했으나 올해는 시기를 한 달 이상 앞당긴 것이다. 6월 말 기준 미등기 임원 40명 중 11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다.

이 사장의 후임으로는 존 리 구글 코리아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 대표는 미국 미네소타주에 있는 칼튼 칼리지에서 컴퓨터 공학 학사(1990년 졸업)를 취득했고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1994년 졸업)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재미 교포다.

그는 경력 대부분을 유통업체에서 온라인 상거래 관련 업무에 할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에서 중국 시장의 마케팅과 사업 운영을 총괄했고 말레이시아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구축하는 일을 담당했다. 2014년부터는 구글코리아에서 일해왔다.

하지만 리 대표는 옥시의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이 벌어졌을 때인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옥시레킷벤키저 한국지사장을 지냈다.

리 사장은 2016년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와 함께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됐으나 2018년 1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신 전 대표는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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