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출시에 폭스바겐-포드 '촉각'…왜?

천원기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3 17: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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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앞둔 '투아렉-XT6' 가격·크기 비슷
GV80 바라보는 수입차 시선도 엇갈려
SUV 판매 비중 높은 수입 브랜드는 '촉각'
▲ 제네시스 GV80 콘셉트카. (사진=제네시스)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출시가 임박한 제네시스의 브랜드 첫 번째 SUV 모델인 'GV80'을 놓고 수입차업체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독일의 폭스바겐과 캐딜락, 포드·링컨, 푸조 등 GV80과 가격대가 겹칠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차업체들은 반짝 긴장하고 있지만, 독일 프리미엄차로 불리며 수입차 시장 1~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는 상대적으로 관심 밖이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GV80 출시가 예정되면서 일부 수입차업체들이 시장 조사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제네시스가 GV80을 국내에서만 연간 2만대는 충분히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하나금융투자는 관련 리포트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는 제네시스는 준대형 SUV 모델인 GV80을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2만대를 판매하는 등 전 세계에 총 4만5000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제네시스는 GV80을 앞세워 현대차 내부에서도 매출, 영업이익 등의 기여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출시가 임박한 제네시스의 브랜드 첫 번째 SUV 모델인 'GV80'을 놓고 수입차업체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독일의 폭스바겐과 캐딜락, 포드·링컨, 푸조 등 GV80과 가격대가 겹칠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차업체들은 반짝 긴장하고 있지만, 독일 프리미엄차로 불리며 수입차 시장 1~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는 상대적으로 관심 밖이다. (그래픽=하나금융투자)

현대차도 자신감이 넘친다. GV80 출시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TV광고 촬영을 진행하는 등 막바지 출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시장에 '럭셔리 SUV'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업계에서 관행처럼 진행하던 '사전계약'도 없애고, 대신 주문 생산 방식을 통해 계약부터 생산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현대차는 과거에도 '제네시스 프라다'를 브랜드 독립 이전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

 

GV80의 실물을 본 현대차 관계자는 "상품성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며 "자동차 시장을 충분히 뒤흔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입차업계의 반응도 다르지 않다. 당장 GV80과 가격대가 겹칠 것으로 예상되는 폭스바겐과 캐딜락, 포드 등 1억원 미만의 준대형급 SUV를 보유한 수입 브랜드는 GV80 관련 뉴스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등 촌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제네시스 GV80 광고 촬영 현장으로 알려진 사진.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특히 이들 브랜드는 벤츠코리아와 BMW보다 상대적으로 SUV 기여도가 높은 브랜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벤츠코리아와 BMW가 수입차시장에서 판매량이 많긴 하지만 인기 차종 대부분이 세단이라는 점에서 GV80의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수입차업계의 한 간부는 "상당수의 수입 SUV 모델들이 제네시스 GV80과 가격대가 겹친다"면서 "생각 외로 GV80 가격이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GV80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모델인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크기로 가격은 5000만원 후반에서 8000만원 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과 캐딜락이 조만간 출시할 투아렉과 XT6가 크기는 물론 가격까지 '딱' 이 구간에 들어맞는 셈이다.

▲링컨코리아의 노틸러스. (사진=포드코리아) 

포드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신형 익스플로러와 포드의 고급차 브랜드 링컨이 판매 중인 노틸러스도 제네시스 GV80의 사정권이다. 푸조의 인기 모델인 5008도 GV80의 경쟁 차종으로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는 제네시스와 비교해 브랜드 파워와 고객 충성도가 워낙 차이나 논외로 하더라도 5000만원에서 8000만원대는 가격저항이 가장 커 수입차 시장에서도 가장 치열한 판매 경쟁을 하는 구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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