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빵·건강빵’...집콕족 늘자 ’쑥쑥‘ 부풀어 오르는 빵 수요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9 05: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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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베이커리 시장…"배달 서비스·식사대용 빵 강화"
▲ (상단부터) SPC삼립 베이커리 브랜드 ‘미각제빵소’의 ‘생(生)식빵’, 신세계푸드 식사대용 건강빵.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콕족이 늘면서 가정에서 식사를 대신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빵 수요가 급증세다. 

 

당장 베이커리 업계가 배달 서비스 확대, 메뉴 다양화 및 품질 고급화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빵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PC삼립은 2월 식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최근 새벽배송 증가와 샌드위치 시장 성장으로 식빵 수요가 늘어나 올해 2월부터 식빵 생산 라인을 증설해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내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매장 ‘E-베이커리’와 ‘트레이더스 베이커리’의 판매순위에서도 평소 10위권에 있던 식빵의 판매량이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2월 이후 3위까지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침식사 대용으로 많이 구입하는 베이글이나 모닝롤의 판매량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아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매장별로 갓 구운 빵이 나오는 시간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 도입, 배달 서비스 확대, 모닝 제품류, 건강빵 등 식사대용 메뉴 강화에 나서는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최근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자체 배달 서비스인 ‘파바 딜리버리’에서 매장별 빵 나오는 시간 정보를 해피오더 앱을 통해 제공하는 ‘갓 구운 빵’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파바 딜리버리의 ‘갓 구운 빵’은 점포별로 생산한 지 1시간 이내의 제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통상적으로 딜리버리 시장에서 치킨, 중식 등은 오더메이드(주문 이후에 제조가 들어가는 형태)로 제공되지만, 베이커리는 제품의 특성상 제빵사의 제조시간이 정해져 있어 오더메이드 제공이 어려웠다. 파리바게뜨는 이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으로 빵이 가장 맛있는 시간이라고 소비자가 인식하는 ‘방금 만든 빵'의 시간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향후에는 위치기반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가 주변 점포의 갓 구운 빵의 수량 확인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파바 딜리버리에서 당일 구운 빵을 매장 영업 종료 직전 최대 7000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굿빰박스’ 운영, ‘전화 주문 서비스’와 기존 오토바이 배달 가격(4000원) 보다 할인된 2500원으로 이용 가능한 ‘도보 배달 서비스’ 등 코로나 확산으로 점차 늘어나는 배달 수요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아침 식사대용의 모닝 제품을 강화했다.

커피와 어울리는 부드러운 식감의 모닝빵과 레스큐어(*AOP) 버터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브리오쉬인 ‘봉쥬르 뚜레쥬르’, 패스트리에 시나몬 설탕을 뿌려 바삭하고 달콤한 맛인 ‘굿모닝 모닝번’을 출시했으며, 또 ‘에그톡톡 데니쉬’, ‘뚜레 1번가 햄치즈 토스트’, ‘바질 베이컨 치즈 토스트’ 등 달걀, 베이컨과 같은 브런치로 익숙한 재료로 만든 간단한 식사대용 제품도 출시했다.

 

SPC삼립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미각제빵소’는 ‘생(生)식빵’을 출시했다. 1등급 밀가루와 식빵 전용 분을 적정 비율로 섞고 탕종법(뜨거운 물로 반죽하는 공법)을 적용한 반죽을 200도 초고온 오븐에 구워 빵 속 수분감을 유지해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꿀, 버터가 함유되어 있어 은은한 단맛이 나며 전통 누룩에서 찾아낸 SPC그룹 특허 토종효모를 사용해 깊은 풍미까지 느낄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건강 식재료를 활용한 식사대용 건강빵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이 식사대용으로 자주 즐기는 빵을 보다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무설탕 올리브 모닝롤’, ‘꿀 탕종식빵’ 등 2종을 출시했다.

식사대용으로 선보인 만큼 가격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도록 ‘무설탕 올리브 모닝롤’은 2980원(20개 묶음), ‘꿀탕종식빵’은 3980원(1080g)의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였다. 전국 18개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 및 SSG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정에서 식사대용으로 빵을 자주 먹는 소비자들이 더욱 건강하고, 부담 없는 가격으로 빵을 즐길 수 있도록 대용량 건강빵을 기획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천연 식재료나 신선한 과일, 곡물 등을 활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건강빵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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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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