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휴가 쓰세요"...철강업계 맏형 포스코마저 '극한 경비절감'

이경화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2 16: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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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에 철강경기 침체 장기화…9월까지 월 2회 이상 권장
▲ 사진=포스코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코로나19발 경기침체로 비상경영에 돌입한 포스코가 직원들의 연차 휴가 소진을 독려하고 나섰다. 철강업계 맏형 포스코마저 직원들의 연차 미소진까지 비용절감 방안에 포함시켰을 정도로 업계 전반의 경영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는 최근 직원들에게 ‘고통분담 차원에서 9월까지 연차를 적극 소진하자’는 취지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부서마다 차이는 있지만 사무직 직원들이 한 달 약 2회씩 주로 금요일에 연차 휴가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일단 직원들이 한 달에 2회 이상 연차를 사용토록 해 9월까지 개인별 연차 10~12개를 소진시킨단 계획이다. 노조 측과도 다소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포스코는 매주 연차사용을 의무화하는 한시적 주4일근무제 도입을 추진했다가 노조 반대에 부딪혔었다.

이번 조치는 격주 휴무에 가까워 기존 안보다는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다. 포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연차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철강 산업은 수요처인 조선·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연이은 셧다운으로 수요 위축 상황에 놓여있다.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 급감했다. 2분기 영업실적은 1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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