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스타벅스 등 외식업계, 불황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앞장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0 05: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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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부터) CJ푸드빌 빕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 모습.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계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 매장의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강화해 고객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중 이용시설인 카페,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테이블 간 간격을 최소 1m 이상 두거나, 테이블과 의자 수를 줄이는 등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소비자를 위해 고객 안심 서비스 운영에 나섰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전국 매장에 고객 간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테이블 간 간격을 조정하기로 했다.

테이블과 좌석 수를 줄여 테이블 간 간격을 최소 1m 이상 두거나, 붙박이 등 이동이 불가능한 테이블의 경우 한 테이블씩 간격을 두고 이용하도록 세팅한다.

샐러드바에는 개별 사용 가능한 일회용품을 한시적으로 비치한다. 샐러드 바 집게 등 이용 시 원하는 고객은 일회용 위생 장갑을 사용할 수 있으며, 포크, 스푼 등은 일회용도 제공한다. 식기 교체 주기도 축소해 살균 소독한 샐러드 바 식기류로 매시간 마다 교체한다.

직원과의 접촉 최소화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접시 정리 전용 테이블을 마련해 비대면 중간 서비스를 시행한다. 직원의 테이블 방문을 원치 않는 고객은 접시 정리 테이블에 이용한 접시를 가져다 두면 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매장 테이블과 좌석 공간을 최대 3분의1 가량 줄이는 시행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

테이블 간 간격을 비롯해 다인용 테이블의 의자 간격을 1~1.5m씩 조정하고, 테이블당 좌석은 2인석 중심으로 배치한다.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계산대 앞에 부착돼 있는 안전 라인 뒤로 일정 간격의 주문 대기선을 추가로 설치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경북 지역 일부 매장에서 지난 3월 9일부터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주문 라인을 비롯해, 테이블과 의자 수를 줄이는 운영 방안을 시범 도입하고, 이어서 3월 26일부터 주문 안전 라인 스티커 부착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 바 있다.

한시적인 조치로 매장에서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컵으로 음료 주문 시 3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되 음료는 일회용컵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이 허용된 지자체 지역에서는 고객 요청시 지속적으로 일회용컵에 제공하고 있다.

권용범 스타벅스 운영지원팀장은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TF를 구성하고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며 선제적인 방역 강화와 철저한 위생 관리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19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을 매장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기업 외식 브랜드들이 본사 차원의 고강도 방침을 내놓는 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존폐 위기에 내몰릴 정도로 이용매장 방문객수가 현저히 줄고 매출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제5차 외식업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외식업체 95.2%의 누적 고객 감소율은 65.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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