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우한 폐렴'까지…올해도 금값 폭등 지속되나?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4 16: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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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새해 들어 중동 리스크에다 중국발 '우한 폐렴' 공포까지 겹치면서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 시세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온스당 1,556.88달러로 이전 저점인 작년 11월 12일의 1,450.70달러에 비해 7.32% 올랐다.

금값은 작년 말 온스당 1,513.46달러로 1,500달러대에 안착한 뒤 이달 8일에는 1,593.84달러까지 올랐으며 최근 1주일간은 1,550∼1,560달러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 KRX 금시장 골드바/사진=한국거래소

국내 증시에서도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종목과 'KODEX 골드선물(H)' 종목의 가격은 올해 들어 23일까지 각각 2.22%, 5.61% 올랐다.

이런 금값의 강세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버리지 못하고 안전자산을 일정 비중 이상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하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면서 작년보다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했지만, 주식시장이 달아오를 때마다 예기치 못한 악재가 돌출해 투자 심리를 냉각시키는 현상이 거듭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높아져 세계 경기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고, 최근에는 중국의 '우한 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으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잦아들고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기대가 전보다 커지면서 금의 자산가치가 부각된 점도 금값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 올해도 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유지되면서 안전자산 중에서도 금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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