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운영 가담한 거제시청 8급 공무원… 거재시 "유죄 판결 나면 중징계 절차 밟을 것"

윤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5 16: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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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진 중 1명이 거재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등 서울지방경찰청이 이 사건과 관련해 검거한 14명 중 1명이 경남 거제시청 공무원인 A(29)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월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아동 성 착취물 제작에 관여하는 방식으로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공범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2월 초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공판 준비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A씨 재판을 시작한다.

이에 대해 거제시는 지난 1월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자 직위 해제했다. 또한 거제시 측은 A씨가 박사방 관련 피의자였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아직 범죄사실이 확정되지 않아 거제시청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고 있다.

거제시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면 파면 등 중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전날 신상이 공개됐고, 이날 포토라인에 섰다. 조주빈은 이날 오전 8시께 경찰서를 나서며 얼굴을 공개했다.

 

조주빈은 목에 보호대를 차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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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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