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할 땐 국물"…겨울철 국물요리 신제품 러시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3 04: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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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방향) CJ제일제당 시그니처우동, 풀무우너 김치뚝배기우동, 오뚜기 개포동 쌀국수, 농심 고추장 찌개면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국물요리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겨울철 따끈한 국물 요리로 몸을 녹이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식품업계도 각종 국물요리 신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집에서도 간단한 조리를 통해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은 전문점 우동의 맛을 내는 제품부터 얼큰한 매운 우동 등 간편식 우동 출시는 물론, 집밥의 고추장찌개 맛을 내는 라면, 쌀국수 라면 등 막상 직접 해먹기는 귀찮은 요리를 집에서 간편한 조리를 통해 먹을 수 있는 제품까지 다양한 국물 요리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CJ제일제당의 ‘시그니처 우동’은 간편식 우동 ‘가쓰오 우동’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출시됐다. 면(麵)의 식감을 살리는 데 공을 들여, 기존 우동 면에 비해 두께를 무려 25% 가량 키우고 단면을 정사각형 형태로 만들어 입 안에 꽉차는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전분 함량을 높여서 쫄깃한 씹는 맛을 극대화했다.

국물 맛을 결정하는 육수는 가다랑어포와 다시마, 멸치 등 원료 외에는 다른 재료를 최소화해 우동 본연의 조리법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맛을 냈다. 건더기는 기존 가쓰오우동과 달리 2cm 이상으로 큼직하게 썰어낸 표고버섯을 더해 면과 함께 먹었을 때 원물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풀무원은 수타식 숙성 면에 잘 익은 냉장 김치 건더기를 사골, 해물 육수와 끓여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내는 ‘김치뚝배기 우동’을 출시했다. 건조 김치 후레이크 대신 국산 배추로 담근 냉장 김치 원물을 그대로 담아내 신선한 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살렸다. 김치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릴 수 있도록 레토르트 방식을 활용해 전문점에서 맛보는 것과 같은 정통 우동의 맛을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수타식 숙성면’의 쫄깃한 식감도 살렸으며 국물은 사골 육수와 해물 육수 베이스로 만들어 깊고 개운한 맛을 낸다. 더불어 콩나물 추출 엑기스로 보다 깔끔한 국물 맛을 강조했다.

아워홈도 겨울우동 정통 가다랑어, 겨울우동 칼칼한 포차식 등 ‘겨울우동’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참나무 향을 품은 가다랑어를 저온에서 천천히 우려내 깊고 진한 국물을 베이스로 했다. 진공 반죽과 수타식 제면 방식으로 만든 쫄깃한 면발을 사용했다.

‘겨울우동 정통 가다랑어’는 가다랑어와 다시마를 우려낸 국물과 진공 반죽으로 만든 수타식 우동면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일품인 정통우동이다. ‘겨울우동 칼칼한 포차식’은 추운 겨울날 포차에서 먹던 해장 우동을 재현했다. 가다랑어 베이스의 기본 우동 국물에 청양고추와 멸치, 다시마 국물을 더해 속이 확 풀어지는 시원 칼칼한 국물 맛을 살렸으며, 쫄깃한 수타식 우동면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농심은 한국 고유의 식재료이자 해외에서 매콤한 별미 소스로 각광받는 고추장의 맛과 느낌을 제대로 살린 ‘집밥감성 고추장찌개면’을 출시했다. 찌개 양념분말과 고추장 양념소스, 풍성한 건더기가 어우러져 고추장찌개의 진한 맛을 완성시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소가족,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집에서 해먹던 찌개 요리를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

입안에서 풍부하게 씹히는 쫄깃함을 위해 일반 라면보다 두꺼운 면을 사용했다. 농심이 보유한 제면 기술의 노하우로 두꺼운 면발에도 국물이 잘 스며들어 짧은 시간(4분 30초, 신라면과 동일한 조리 시간) 안에 조리가 가능하다. 감자, 청경채, 홍고추 등 고추장찌개에 어울리는 건더기도 특징이다.

오뚜기는 래퍼 ‘개코’와 협업해 만든 ‘개포동 쌀국수’를 출시했다. 오뚜기가 출시한 ‘개포동 쌀국수’는 ‘개코의 포(Pho) 동네 한바퀴’의 줄임말로, 인기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인 ‘개코’가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개포동 쌀국수’는 진하게 우려낸 쇠고기 육수 베이스에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줄 매콤함이 잘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기존 베트남 쌀국수와 차별화하기 위해 고수 향이 듬뿍 나는 별첨 소스를 추가, 쌀국수 고수인 ‘개코’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만들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뜨끈한 국물요리가 각광을 받으며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좀 더 진한 육수를 개발하거나 다양하고 푸짐한 고명의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요즘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국물요리로 따뜻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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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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