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민카드, 일본과 '해외 이용 결제협약' 종료

신도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9 17: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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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는 10월 5일, 신한카드는 내년 1월 종료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최근 일본불매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행객 급감으로 일본 측에서 협약 종료를 통보하면서 신한·국민카드의 일본 내 결제협약이 순차 종료된다. 국내 신용카드를 일본 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 한일관계 냉각. /사진=연합뉴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내 통신사 그룹 NTT 데이터는 신한·국민카드에 일본 내 '가맹점 이용 서비스 협약'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국민카드는 다음달 5일부터, 신한카드는 내년 1월 1일부터 일본 가맹점에서 결제 서비스를 중단한다.

두 카드사는 그동안 NTT 데이터와 해당 협약을 맺고 국내 카드의 일본 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여행객을 비롯한 고객들은 NTT 데이터 내의 일본 가맹점에서 해외결제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양국 간 교류가 감소하면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급감하자 이같은 통보를 한 것으로 카드업계는 분석했다.

실제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 수는 하락세에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는 지난해 8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를 30만873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8%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일본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가 급감했다. 지난 2월 14만3896명을 시작으로 3월 1만6669명, 4월 299명, 5월 18명, 6월 100명, 7월 300명 등으로 사실상 민간 교류가 중단된 실정이다.

NTT 데이터의 통보에 신한·국민카드도 중단을 받아들였다. 카드사들은 해당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제망 사용료를 NTT 데이터에 지불해왔는데, 일본 여행객이 없어지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NTT 데이터가 먼저 서비스 협약을 종료하자는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안다"며 "일본으로 향하는 민간 이동이 사라지면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줄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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