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화장품도 당일배송"…코로나가 '확' 바꿔놓은 일상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3 05: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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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부터) 에이블씨엔씨 미샤, 한세드림 '당일배송' 서비스.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뷰티·패션업계가 잇따라 '당일 배송'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외모를 가꾸기 위한 품목에 대해 소비 감소세가 이어지며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부진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배송 강화를 통해 위기 모면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샤, 로라 메르시에 등 화장품 브랜드부터 한세엠케이, 한세드림 등 의류 업체들까지 ‘당일 배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날 프랑스 메이크업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화장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가까운 백화점 매장에 전화로 주문하면 당일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서비스 이용 대상은 로라 메르시에 회원으로 등록된 고객에 한한다.

각 매장은 퀵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발송하며, 배송비는 별도로 추가되지 않는다. 결제는 전화 주문 시 안내받은 계좌로 해당 금액을 송금하면 된다.

지난 1일부터는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브랜드 미샤가 국내 화장품 업체 중 처음으로 O2O(온·오프라인 연동) 서비스인 김집사를 통해 상품을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제공 매장은 송파, 수지, 분당, 용인, 수원 지역 5개 미샤 매장과 1개 눙크 매장이다. 이들 매장 인근 1.5km내 위치한 아파트 및 오피스텔 거주 고객은 김집사 앱으로 미샤와 눙크 화장품을 주문하고 주문 당일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해당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주문 가능 최소 금액 제한도 없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번 김집사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추후 서비스 제휴 및 서비스 제공 권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와 한세드림은 자사 계열사인 패션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와 제휴를 맺고 당일 주문한 옷을 그날 바로 배송해 주는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를 지난 3월 12일부터 전격 도입했다.

새벽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는 건에 대해 당일 배송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의류 배송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업체 관계자는 “그 동안 로켓배송, 샛별배송 등 빠른 배송 서비스가 각광을 받아왔지만, 패션의류의 경우 다양한 사이즈, 색상 등 타 업종 대비 다소 까다로운 재고관리의 특성으로 통상 2~3일 내외의 배송기간이 소요되었던 것이 현실이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고객분들이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송 권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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