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화 칼럼] 유대인의 파워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 기사승인 : 2019-12-04 17: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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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줄만 알고 가르칠 줄 모르는 걸 걱정하라. 공부만 잘하는 아이로 키울 것인가, 인생을 주도적으로 사는 아이로 키울 것인가?” 

 

유대인 이민 가정 출신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3남매를 둔 평범한 엄마가 이혼 이후 이스라엘로 이민을 결심하며 유대인 교육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면서 자녀들을 키워낸 과정을 솔직 담백하게 담은 전형적인 동양인 엄마에서 ‘유대인 엄마’로 거듭나기 '유대인 엄마의 힘,著者 사라이마스'에서 말한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자식에게 무조건 적인 헌신을 많이 한다. 그러나 성인이 된 자녀들은 성공은커녕 독립적인 인간으로 세상에 제대로 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자기만 아는 바보로 자라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동양인 부모들이 당연하다는 듯 범하는 교육적 실수와 오해를 지적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과 대안으로 유대인의 교육법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아울러 자녀를 위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자녀가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길이 무엇인지 들려주고 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를 위해 돈, 시간, 심지어는 자신의 인생 전체를 쏟아 붓는다. 그런데도 성인이 되어 하릴없는 백수로 빈둥대거나 심하게는 늙은 부모에게 의지하는 자식들이 수두룩하다. 그야말로 헛 똑똑이, 자기만 아는 바보 어른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부모가 온 마음을 다해 아낌없이 사랑하는데,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그녀는 자신과 같은 동양인 부모들이 당연하다는 듯 범하는 교육적 실수와 오해들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과 대안으로 유대인의 교육법을 조목조목 제시한다. 

 

저자가 직접 수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자녀들을 현명하게 길러낸 하루하루를 꾸밈없이 전달했기에 유대인의 교육법, 그 이상의 깨달음과 감동이 있다. 그녀는 엄마로서 자신이 꽤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유대인 이웃들의 생각은 달랐다. 전형적인 ‘동양인 엄마’에서 ‘유대인 엄마’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유대인 엄마가 전하는 자립심 강화 자녀 교육법 10가지를 열거한다.

 

1 집안일은 아이에게 가장 좋은 공부다. 어려서부터 집안일을 맡겨 책임감과 관리 능력을 길러준다.2 아이를 세우는 교육만큼 넘어뜨리는 교육도 중요하다. 칭찬 일색의 교육 대신 일부러라도 좌절을 경험시켜 의지력을 키워준다.3 행복도 성공도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 가정에서 가장 먼저 사회성 훈련을 시작해 현명한 소통 방법을 가르쳐준다.

 

4 책에 벌꿀을 떨어뜨린다. 공부하라는 말 대신 지식의 달콤함을 일깨워준다.5 아이를 사랑하더라도 도움만큼은 최소한만 준다. 아이의 손을 과감히 놓고 태만한 양육을 실천해 자립심을 강화시킨다.6 스스로 결정한 일이 실패해도 괜찮다며 나무라지 않는다. 자기 자신의 결정에 책임지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기반을 만들어준다.

 

7 모든 아이에게 잠재해 있는 부자가 되는 능력을 개발한다. 갓난아기 때부터 경제 교육을 시작해 일찍이 돈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8 과도한 만족은 보이지 않는 가정 폭력이다. 지나친 풍요로움은 아이에게 독이 되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인다.9 가정에서부터 진로 교육을 실시한다.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로 돈보다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도와준다.10 숨기는 사랑이 더 깊은 법이다. 넘치는 사랑은 아이를 나약하게 만들므로 일부러 사랑을 감춘다. 

 

그렇다면 무엇이 유대인을 슈퍼 인재로 만드는가? 5,000년 공부의 산물인 탈무드를 주목하라고(1%유대인의 생각훈련,著者 심정섭)에서 알려준다. ‘위대한 연구’라는 뜻을 가진 탈무드는 총 250만 단어, 75킬로그램 분량으로 5,000년 유대인의 역사를 담았다. 즉, 수천 년 동안 척박한 환경을 헤치며 살아간 유대인들의 생존 지혜를 고스란히 담았다. 이스라엘의 현자들이 우리와 같은 생활인으로서 일상의 문제를 고민해 그 해법을 구했던 것이다. 

 

그렇다. 전 세계 인구의 0.2%밖에 되지 않지만 그 어떤 민족보다 영향력이 강한 민족, 유대인. 미국 억만장자 40%, 노벨평화상 수상자 중 22%가유대인이며, 그 밖에도 세계적인 지도자와 금융, 법률, 경영 등의 각종분야에서 유대인의 파워는 강력하다. 앨버트 슈바이쳐는 가장 중요한 자녀 양육법 세 가지를 말했다.

 

“첫째도 본을 보이는 것이요. 둘째도 본을 보이는 것이요. 셋째도 본을 보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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