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롯데리아 '캠핑 폴딩박스' 대란…웃돈 얹어 '되팔이' 극성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1 17:40: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던킨, 노르디스크와 협업한 캠핑 폴딩박스. 사진=던킨도너츠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스타벅스 ‘레디백’에 이어 던킨 ‘캠핑 폴딩박스’도 대란이 벌어졌다. 소비자들은 현장 구매를 위해 새벽 4시에 줄을 섰고, 중고 거래 사이트에선 판매 당일부터 웃돈을 얹어 파는 되팔이(리셀러)들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던킨은 이날부터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한 캠핑 폴딩박스를 한정 수량으로 현장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날 새벽부터 전국 각지의 던킨 매장 앞에는 폴딩박스를 구하기 위한 행렬로 인산인해였다. 각종 SNS 등에서는 번호표를 받기 위해 전날 저녁 혹은 새벽4시부터 줄을 섰다는 이들의 후기도 잇따랐다.

100년 역사를 가진 덴마크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한 던킨 캠핑 폴딩박스는 나무 상판이 부착된 다용도 박스다.

이날 던킨도너츠 매장에서는 커피나 도넛을 1만원 이상 구매할 시 폴딩박스를 8900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매 가능 개수는 1인당 1개로 제한했으나, 이미 일부 매장에서는 매장 개점과 함께 판매 수량이 동난 곳도 있다.

이날 SNS 등에선 ‘아침 8시반에 문의했더니 벌써 끝났다더라’, “오늘 새벽 5시에 갔는데 5번이었다’, ‘다른 데선 새벽 4시에 나갔는데 탈락이었다’, ‘어떤 매장에선 25개 수량이 있었고, 다른 매장은 40개가 들어왔다고 했다. 너무 소량이다’라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던킨은 지난 27일 해피오더 앱을 통해 받았던 캠핑 폴딩박스의 사전 예약 물량도 조기 완판 됐다. 던킨도너츠는 오는 30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폴딩박스는 당일 오전에 완판이 됐다. 이 과정에서 해피오더 앱에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웃돈을 얹어 파는 중고거래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선 이날 오전부터 던킨 폴딩박스가 4만~6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 롯데리아 펩시 피크닉 폴딩박스. 사진=롯데GRS 제공

 

이날 롯데리아도 오전 10시부터 ‘펩시 피크닉 폴딩박스’ 판매를 시작했다. 세트 메뉴를 구매하면 개당 9500원, 단품 구매 시에는 1만6000에 판매한다. 1인당 최대 2개 구매까지 허용했다.

롯데리아 폴딩박스의 크기는 가로 34cm, 세로 25cm, 높이 13cm로, 던킨(52cm×35cm×29cm)보다는 작다. 던킨에 비해선 롯데리아 폴딩박스의 수량이 비교적 여유 있게 남아있는 분위기였다.

던킨과 롯데리아 폴딩박스를 모두 구매했다는 한 누리꾼은 “던킨이 롯데리아 꺼보다 2배 정도 큰 것 같다”며 “롯데리아 폴딩박스는 햄버거 세트 올려놓고 먹기에 좋은 크기 같다”는 평을 남겼다.

 

▲ 31일 오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선 던킨 폴딩박스가 4만~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 캡쳐

중고 거래 사이트에선 던킨과 롯데리아 폴딩박스를 일괄로 9만원에 판매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지나친 굿즈 구매 열기에 눈살을 찌푸리는 소비자들도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저거 사놓고 안 써서 먼지 쌓일 게 뻔하다’, ‘노력해서 얻었으니 중고가로 저리 비싸게 파는건가? 원하면 사는 것이 겠지만 너무 비싸다’, ‘저런 거 살라고 줄 서고 한심하다’, ‘줄 세우지 말고 그냥 인터넷 예약만 받고 팔아라’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도 이어졌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빈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