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 “시민과 동행하는 따뜻한 의회”

정상명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6 1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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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장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은 ‘시민과 동행하는 따뜻한 의회’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시민들의 방향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더 낮은 자세로 작은 목소리까지 들으면서 ‘시민들의 대변자,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의장 당선 소감은?
먼저 순천시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 막중한 임무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고민이 앞서기도 합니다.

시민의 행복을 목표로 시의회가 여타의 지방의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안과 밖이 튼실한 의회가 되도록 후반기 의장으로서 소임을 충실히 완수해 내겠습니다.

◇ 시의정 방향과 본인의 정치 철학은?
후반기 의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따뜻한 의회를 목표로 시민들이 바라보는 방향과 같은 곳을 보며, 시민들의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따뜻한 의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저는 ‘우문현시답’(우리의 문제를 현장에서 보고 답을 찾는다)이라는 말을 종종합니다. 민생의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할 것이며, 주권자인 시민들의 바람을 폭넓게 수렴하고 행정에 적극 반영하여 시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동료의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실력을 쌓아 인정받는 의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의회 내에서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실력과 품격을 갖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의장으로서 가장 시급하게 추진할 현안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받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내는 방법을 찾아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대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장 시급한 현안을 살펴보면 스카이큐브 인수와 운영, 신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의 입지 선정, 10월에 준공될 잡월드의 운영 활성화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순천시가 인수하기로 결정된 스카이 큐브를 어떻게 운영하고 활용해야 우리 시에 도움이 될지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고, 몇 년째 결정되지 못하고 있는 신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의 입지선정과 환경 친화적인 시설의 도입 운영 등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할 일들입니다.

이외에도 순천의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의 건립,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굵직한 사안들도 있습니다.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 동부권 의대 유치에 대해 의회 역할은?
전남지역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의과대학과 중증질환치료 전문병원이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65세 인구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고,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에 대한 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관련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한, 전남도내에 감염내과 전문의가 총 4명으로 다수의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이 어려운 실정으로, 코로나19사태에 따른 공공보건의료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국가 기간산업 시설이 밀집된 지역의 대형사고나 산업재해에 대비한 종합 의료기관의 설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 집행부의 견제가 다소 약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순천시민의 행복과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은, 지방자치단체를 이끌어 가는 수레의 양 바퀴인 지방의회와 집행부의 균형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집행부에 대한 무조건적인 견제와 감시가 아닌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절차로 행정이 이루어지고 시민들의 뜻이 잘 반영됐는지를 우선으로, 허석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2천여 공직자들과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는 일에 인색하지 않겠습니다. 

시정에 대한 합리적인 감시와 건강한 견제, 그리고 생산적인 대안제시와 협력을 통해, 순천시의 발전과 순천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발맞추어 나가는 성숙된 지방자치의 동반자로서 “시민들의 대변자, 시민을 위한 시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기초의회 역할론에 대한 의견은?
우리가 지방자치제도를 풀뿌리에 비유하는 것은 아주 작은 지역의 문제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영향을 미친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지방분권의 시대에 지방정부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는 곳이 기초의회입니다. 

기초의회는 지역민들 중 상공, 언론, 시민단체 등 다양한 현실 경험을 가진 분들이 지방정치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 할 수 있는 대의기관이면서 지역의 특색 있는 발전 전략이 나올 수 있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지역에는 스스로의 발전전략과 의지를 갖춘 지역민들이 필요하고, 지역에는 지역적 사고를 가진 지역의 주체가 있어야 합니다. 그 목소리를 표출해 낼 수 있는 곳이 기초의회라고 생각합니다.

기초의회가 있어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 얘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많이 듣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곳이 기초의회이기 때문입니다. 지방분권화에 힘쓰고 있는 지금, 기초의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제8대 후반기 의회의 슬로건을 ‘시민과 동행하는 따뜻한 의회’로 정했습니다. 시민들의 방향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더 낮은 자세로 작은 목소리까지 들으면서 '시민들의 대변자,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어 후반기 의회의 책임감은 막중합니다. 시민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함께, 각종 현안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후반기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께서도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특히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개개인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하여 잘 이겨내시고, 모든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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