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조, 빅뱅'…건기시장 참전, 잰걸음 놓는 식품업계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7 05: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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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 아워홈 '밸런스 인 1 프로바이오틱스', CJ제일제당 '리턴업', 롯데제과 헬스원 '에스리턴 프로틴브라우니바', 빙그레 '비바시티'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 합성=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가정간편식 등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식품업계가 연간 4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건기식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면서 '시장 빅뱅' 조짐마저 감지되고 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워홈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들고, CJ제일제당 ‘리턴업’, 빙그레 ‘TFT’, 한국야쿠르트 ‘MPRO’, 롯데제과 ‘헬스원’ 등 식품업체들이 앞다퉈 건기식 통합 브랜드를 론칭했다. 동원F&B도 'GNC', '천지인' 등 건기식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지난달 건강기능식품 ‘밸런스 인 1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아워홈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건강기능식 제품으로 아워홈의 식품 소재 및 원료 연구 전문인프라를 바탕으로 유산균 선정부터 배합, 포장 등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하루 한 알로 장내 밸런스를 유지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40세 이후 중장년층을 위한 건기식 전문 브랜드 '리턴업(Returnup)'을 론칭했다. 리턴업은 신체의 변화를 급격하게 느끼는 40세를 시작으로 건강한 노년을 준비해야 하는 40∼60대를 겨냥해 각 연령대에 맞는 건강 해결책을 제시한다.

CJ제일제당은 비타민과 오메가 등 기초영양 제품과 칼슘과 마그네슘 등을 넣은 뼈 건강 케어 제품, 에너지 케어 제품 등을 내놓았다. 또 남성 전립선 건강과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제품, 눈 건강 기능식품, 대사 증진 및 다이어트 제품군 등도 리뉴얼했다.

CJ제일제당은 리턴업 브랜드 출시로 흑삼과 홍삼 제품 전문 브랜드인 한뿌리, 유산균 전문 브랜드인 BYO유산균, 뷰티 전문 브랜드인 이너비까지 모두 4개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빙그레는 지난 6월 건기식 통합 브랜드 ‘TFT’를 론칭하고, 그 하위 브랜드로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비바시티’로 건기식 시장에 진출했다. 각 제품의 속성에 따라 다양한 하위 브랜드와 제품들을 내놓을 계획으로, 처음 선보인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비바시티’는 28-35세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해 스틱젤리 3종과 구미젤리 3종을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5월 기존 건기식 브랜드를 통합해 ‘MPRO’를 론칭했다. MPRO는 한국야쿠르트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기술력이 담긴 목적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구성돼있으며, 제품은 캡슐, 분말, 이중제형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 편의를 고려했다. 향후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건기식 통합 브랜드로 ‘헬스원’을 선보이고 있다. 2002년 론칭한 롯데제과 '헬스원'은 그동안 건기식 시장에서 홍삼, 나토키나제, 글루코사민, 마테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쌓아 왔다.

 

지난 2018년 '건강 지향성' 제품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헬스원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건강 지향성' 제품은 일반 과자류에 건강 요소를 부각시킨 새로운 개념의 카테고리다. 과자 등의 일반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중간 단계로 볼 수 있다. 롯데제과 헬스원은 먹는 콜라겐 브랜드 ‘에스리턴’을 론칭해 지난해 10월 고단백질 바 ‘에스리턴 프로틴 브라우니바’를 선보였다.


건기식 시장에 뛰어드는 식품업체들이 느는 만큼 건기식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조2500억원에 달한다. 2016년(3조6000억 원)보다 약 20%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이보다 더 성장한 4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 및 평균수명의 증대,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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