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전국 방방곳곳…제2의 송가인, '미스트롯' 찾는다

신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0 08: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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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완성보증 지원받아 성공사례 줄이어
기보 "수도권 외 지역 콘텐츠기업 지원 확대"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 인기 가수 송가인을 탄생시킨 방송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의 성공 뒤엔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있었다. 미스트롯 제작업체인 '골드에이트미디어'는 프로그램 기획 당시 재무상태가 취약해 제작에 엄두를 못내는 상황이었다.

 

이후 기보의 문화산업완성보증 지원을 받게 된 골드에이트미디어는 '미스트롯'을 성공적으로 만들었고 최고시청률 18.1%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 콘텐츠는 러시아, 북미,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 '내일은 미스트롯' / 사진=미스트롯 공식 홈페이지 캡처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보가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기보는 올해 수도권 외 지역의 콘텐츠기업을 지원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20일 기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월부터 문화산업 완성보증제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1073개 콘텐츠에 6322억원의 제작자금을 지원했다. 

 

문화산업완성보증은 문화콘텐츠 제작자금을 지원하고, 제작 완성후 수령하는 판매대금으로 대출금(보증)을 상환하는 것이다.  

 

기보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지원을 받은 대표사례로는 미스트롯 외에도 △뮤지컬 '위키드'(설앤컴퍼니) △드라마 '보좌관'(스튜디오앤뉴) △온라인게임 '검은사막'(펄어비스) △드라마 '비밀의 숲'(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등이 있다.  

 

기보 측은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해 매년 약 4000억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지원 중"이라며 "올해 역시 1200억원의 문화산업완성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보는 수도권 지역에 비해 금융지원에 소외됐던 중부권 지역 콘텐츠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 문화콘텐츠기업들의 사업화를 지원해 양질의 이 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기보는 최근 중부권 지역의 문화콘텐츠 기업 지원을 전담하는 '대전문화콘텐츠금융팀(이하 대전금융팀)'을 신설했다. 

 

이번에 신설된 대전금융팀을 비롯해 서울, 부산, 경기 등 총 4개의 문화콘텐츠 전담조직을 구축하게 됐다.  

 

기보 관계자는 "그간 중부지역을 담당하는 문화콘텐츠 전담조직이 없어 고객들이 서울과 경기를 오가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부지역 콘텐츠기업들에게 매년 약 400억원 규모의 신규보증 지원은 물론, 컨설팅까지 기업지원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대전시에 문화콘텐츠금융센터 설치를 추진해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부권 콘텐츠 업체 수는 부산지역 대비 4% 낮은 수준이나 수도권 업체 유치가 가능한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면 부산권과 유사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보 측은 내다봤다.  

 

▲ 기보 문화콘텐츠기업 대상 제작단계 별 지원체계. /사진=기보

 

향후 대전금융팀은 콘텐츠 기획단계에서도 자금을 원활히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기업 평가보다 제작실적, 콘텐츠 경쟁력 등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 제작비를 지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문화산업완성보증과 일반보증지원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선정평가 등 비금융 평가지원 △콘텐츠 제작공정관리 등 사후관리 △대전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중부권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에 힘쓸 예정이다. 

 

기보 관계자는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문화콘텐츠산업의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 문화산업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센터 신설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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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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