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 인수전' 복병…시민단체 "MBK등 사모펀드 인수 반대"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5 17: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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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푸르덴셜생명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불꽃 경쟁을 예고한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뛰어든 MBK파트너스가 복병을 만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을 비롯한 소비자단체가 사모펀드의 보험사 인수를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금소연은 금융정의연대, 금융소비자네트워크, 소비자와함께,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와 함께 '사모펀드보험사인수반대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소연 측은 보험의 경우 10년 이상 종신까지 초장기 계약자의 자산으로 형성된 초장기 자산으로, 사모펀드가 보험사를 인수하려는 것은 실질적인 경영의 목적이 아니라 인수 후 자산을 부풀려 되팔아 이익을 챙기려는 '먹튀' 행위라고 주장했다.

배홍 금소연 보험국장은 "보험사의 자산은 장래 보험계약자의 보험금 지급을 위한 토대"라며 "일신상 위험에 처한 보험계약자 삶의 근원으로 단기 차익만 추구하는 사모펀드의 인수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과 KB금융지주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실사에 들어간 후보들이 2조원대 가격을 제시한 가운데 MBK는 예비입찰가도 가장 높게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덴셜생명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익성과 건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면모를 보이며 M&A 시장 등판부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포트폴리오상 생보 부문이 약한 금융지주라면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눈독을 들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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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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