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라윳 태국 총리 "건축물에 내 이름 붙이지 마라"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7 17: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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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지난해 11월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최근 태국에서는 새로 지어질 다리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의 이름을 따서 부르자는 주장이 나왔지만 쁘라윳 총리는 이를 거부했다. 


태국은 현재 남서부 코사무이와 남부 나콘시탐마랏의 통니안 해안을 잇는 다리를 건설해 관광객의 편의를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나루몬 피노신왓 태국 정부 대변인은 “쁘라윳 총리는 다리 건설을 반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정부 예산이 들어간 건축물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사얀트 유티땀 팔랑쁘라차랏당 하원의원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지난 15일 사얀트 의원은 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새롭게 지어질 다리는 쁘라윳 총리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이 붙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팔랑쁘라차랏당은 지난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총리의 친위대 성격이 강한 정당이다.

이에 쁘라윳 총리는 지도자는 건물축이나 장소가 아닌 달성한 성과로 기억돼야 한다며 이러한 제안을 거부했다.

한편, 최근 태국에서는 친정부와 반정부 세력 간 시위가 발생한 가운데 반정부 세력은 내달에도 시위를 이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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