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린, 친환경 선박 기술의 본고장 유럽 진출

이하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3 0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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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Engine Electric’과 국산 선박 전기추진 시스템 수출 계약 체결로 140조원 시장 진출
▲ 네덜란드 Engine Electric
[아시아타임즈=이하나 기자] 선박용 전기추진 시스템 전문기업 ㈜일렉트린(구 엘지엠)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기반을 둔 Engine Electric(엔진 일렉트릭)사와 “서유럽 지역에서의 일렉트린 전기추진 시스템 판매 및 유지보수”에 관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 첫 수출 제품으로 90마력급 전기추진 선외기 시스템이 7월 말 선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진 일렉트릭사는 네덜란드의 전기추진 선박 개조 및 판매 기업이다. 일렉트린이 2019년 참가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렉트릭 & 하이브리드 마린 월드 엑스포'에서 첫 미팅을 갖고 유럽제품 대비 일렉트린 선박용 전기추진 시스템의 독보적 기술에 글로벌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하여 지속적으로 판매 요청을 해왔다.

일렉트린은 엔진 일렉트릭사를 통해 친환경 선박 정책의 선도 국가인 유럽 4개국(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전기추진 시스템 수출을 시작하여, 홍보 및 지역 거점화를 통해 유럽 전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수출 배경에는 2019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시가 내수면 운하를 'Emission Free Zone'으로 지정, 2025년까지 내수면에서 운행되는 유람선, 투어보트, 페리 등 모든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공표한 것에 있다. 이에 향후 2~3년 내 친환경 선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독일 역시 최근 몇 년 동안 미래 에너지 개발과 운송수단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하여 Emission Free 선박에 정책이 집중되고 있는 등 유럽 각국의 친환경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이에 수년 내 유럽지역 운하에서 운행되는 선박들의 친환경 선박 전환 속도가 전기차 전환 속도 이상으로 가파르게 빨라질 전망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유럽지역의 내수면 선박 시장은 2024년 14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장현 일렉트린 이사는 “전기선박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이 가장 앞서 있는 유럽시장에 당사 전기 추진시스템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첫 진출한다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선외기 종주국인 일본에 작년 샘플 수출하여 바이어의 테스트 끝에, 연내 추가 수출이 예정되어 있어 일렉트린을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 각인시키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렉트린은 작년 3월 일본 운하투어 업체에 전기추진 선외기 1기를 샘플 수출하여 1년간 상업 운항을 해왔다. 기존 내연기관 대비 유지보수와 비용이 절감되어 추가 10여기의 수출을 앞두고 있다. 수출을 위한 JCI(일본소형선박검사기구) 인증이 8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일렉트린은 660마력급 순수 전기 파워보트를 샌디에고에 수출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하였고, 개발 완료된 전기추진 폰툰보트로 미국 레저보트 업체와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수출에 앞서 다음 달에 한강에서 전기추진 폰툰보트를 진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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