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각종 통지서·회신문 카카오톡으로 전송"

신도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2 1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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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우편 수령률 저조·매년 예산, 시간 낭비 증가
보이스피싱 피해 통지서·각종 회신문도 전자발송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앞으로 금융감독원에서 발송되는 각종 통지서와 민원회신문이 전자등기우편으로 전송된다. 매년 통지서 발송대상이 늘면서 등기우편 발송 비용이 늘어난데다 등기우편 수령비율도 감소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서다.

 

▲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 통지서 전자발송 예시/사진=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오는 3일부터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서면으로 발송되는 우편을 국민들이 대다수 이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한 전자등기우편으로 발송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금융소비자가 본인 휴대폰으로 통지서를 즉시 열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민원 업무와 관련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환급받을 명의인과 피해자에게 △채권소멸절차 개시통지(명의인) △채권소멸사실 통지(명의인·피해자) △피해금환급 결정통지(피해자) △전자금융거래제한대상자 지정 통지(명의인) △전자금융거래제한대상자 지정취소 통지(명의인) 등 총 6종의 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신청건수가 증가했고 등기우편 반송 등으로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초래돼 소요 비용과 시간이 낭비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개선에 나선 것이다. 등기우편을 발송하는데 소모되는 비용은 지난 2017년 5억60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기준 9억원까지 늘어났고 등기우편을 수령하는 비율도 56.8%로 저조한 상황이다.

금감원은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 통지서와 민원회신문을 모바일 전자등기우편으로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등기우편 시스템'을 오는 12월까지 구축하고 금융소비자가 쉽게 접근 가능한 카카오톡을 통해 전자등기우편을 발송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가 전자등기우편을 수령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 통지시 1~2일 지난 뒤에도 열람하지 않는 경우 서면 등기우편을 발송하고, 민원회신은 △모바일 전자등기우편 △서면 등기우편 △금감원 홈페이지 확인 등 수령 방식을 다양화해 민원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전자등기우편 발송 안내를 카카오톡으로 받게 돼 수령인의 전화번호나 주소가 변경되더라도 발송이 가능해지는 등 등기우편 수령률이 증가하고 금융소비자도 편의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서면 등기우편 대비 저렴한 발송비용으로 예산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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