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전설' 커크 더글러스 별세… 향년 103세

박민규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6 17: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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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배우 커크 더글라스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박민규 기자] 할리우드의 원로 배우 커크 더글러스가 별세했다. 향년 103세.

5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커크 더글라스가 10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커크 더글라스 아들이자 역시 명배우인 마이클 더글라스도 아버지의 부고를 직접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형제들과 내가 아버지 커크 더글러스가 103세의 나이로 오늘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발표하는 것은 엄청난 슬픔"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아버지 커크 더글러스에 대해 "영화의 황금기를 경험하고 인생의 황금기까지 보낸 배우이자 정의와 자신이 믿었던 대의에 헌신해 모두가 우러러볼 기준을 세운 박애주의자"라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커크는 좋은 인생을 살았고, 영화계에 많은 후세대로도 지속할 유산을 남겼으며, 지구 평화를 이룩하고 대중을 지원하려고 노력한 자선가로서의 역사도 남겼다"고 말했다.

커크 더글러스는 1916년 미국 뉴욕에서 가난한 유대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드라마 예술아카데미에 진학해 배우의 꿈을 키우다 1946년 '마사 아이버스의 위험한 사랑'으로 스크린 데뷔했다.

이어 1949년 영화 '챔피언'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고'열정의 랩소디' '해저 2만리' 'OK 목장의 결투' '스파르타쿠스' 등 영화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는 1999년 제5회 미국 배우 조합상 공로상을 받았으며, 1996년에는 제 6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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