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버텨'...'6월' 국제선 날개 펴는 항공사, 운항재개 노선은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2 09: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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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월 보다 12개 노선 증편해 25개 노선 운항
아시아나항공, 6월 시애틀, 싱가포르 등 17개 노선 운항
제주항공, 진에어도 국제선 노선 운항 재개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꽁꽁 묶였던 하늘 길을 조금씩 열고 국제선 운항을 위한 날개짓을 시작한다. 


항공업계는 지난 4월과 5월 국제선 여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96% 이상 감소하면서 수익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는데,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조금씩 수요가 늘어 날 수 있는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재개에 나서는 것이다.

다만 이번 국제선 운항재개는 당장 수요가 늘어날 것을 기대해 재개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수요증가와 노선 선점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 대한항공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등 국내 항공사의 5월 여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4%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국제선 노선을 이달부터 재개한다.

항공사별로 보면 지난달 110개 국제선 노선 중 13개 노선을 운항했던 대한항공은 이달부터는 25개 노선으로 늘렸다. 이달부터 재개되는 노선은 △워싱턴 △시애틀 △토론토 △밴쿠버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타이페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양곤 △하노이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시애틀 △싱가포르 △시드니 △프랑크푸르트 △마닐라 등 총 17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에서는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국제선 날개를 편다. 제주항공은 이달 2일부터 필리핀 세부노선을 임시편을 띄우는 것을 시작으로 5일에는 괌 임시편, 6일에는 마닐라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웨이하이 △나리타 △오사카 노선을 운항 중이며 지난달 30일에는 필리핀 클락 운항을 재개했다.

진에어는 5개 국제선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이달부터 △방콕 △하노이 △타이베이 △나리타 △오사카 노선 운항을 위해 국제선 날개를 펼친다.

다만 이들 LCC에서 운항을 재개하는 일본 나리타나 오사카 노선은 일본 아베정부가 한국인 입국 거부 및 격리를 이달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깡통노선이 될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이유는 수익성 목적도 있지만 그 보다는 수요를 파악하는 차원이 크다”며 “또 지금부터 운항을 재개해야 향후 국제선 노선이 정상화 됐을 때 노선을 선점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항공이나 진에어에서 일본 노선운항을 재개했지만, 일본정부의 한국인 입국거부 및 격리조치 연장으로 수요증가 효과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 수는 9만3464명으로 지난해 5월 500만8541명 보다 98.1%포인트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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