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밀접업종 카드승인 건수 코로나 충격…'소비 회복 언제쯤'

신도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2 1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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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승인금액, 건수 성장률 각각 3.9%, 1.8%로 전년보다 '성장률 하락'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올 2분기 카드 승인액과 건수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으로 소비 위축이 발생한 탓이다. 법인카드의 경우 승인액, 건수가 전년동기보다 감소했고 소비밀접업종의 카드승인 실적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20년 2분기 카드승인 실적/표=여신금융협회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2분기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22조5000억원과 56억1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1.8%가 증가한 수치다. 금액과 건수는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 증가율(5.9%, 10.0%)에 비교하면 성장세가 급감했다.

단 2분기 월별 카드 승인금액증가율은 4월 5.6% 감소한 다음 5월 6.8%, 6월 11.0% 증가했다. 5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6월 개최된 동행세일로 소비심리가 일시 회복된 결과다.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 증가율도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올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건수는 185조7000억원, 53억건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6.3%, 2.2% 증가했다. 전년동기에는 승인금액이 7.2%, 건수는 10.1% 증가한 것에 견주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2분기 법인카드의 승인금액과 건수는 각각 36.9조원, 3.2억건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6.9%, 5.1% 감소했다. 개인카드는 고객이 직접 온라인이나 플랫폼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지만 법인카드의 경우 이용이 제한된 탓에 대면 활동이 줄면서 타격이 두드러졌다.

소비밀접업종의 경우 도·소매업은 증가했지만 운수업, 숙박·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은 감소했다.

우선 도·소매업의 경우 오프라인 중심 소매업종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과 배달 구매 증가, 자동차 판매 증가 등으로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채널에서의 구매는 증가한 것이다.

반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운수업의 경우 항공, 철도 이용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64% 급감했다. 2분기 운수업 승인금액은 1조5700억원으로 4조3400억원이었던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때 2조7800억원 가량이 줄었다. 항공분야에서는 대다수의 수익이 국제, 해외 쪽에서 발생되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제여행이 급감해 가장 많은 타격을 입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도 여행 관련 서비스업 매출 부진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 43.2% 줄었다.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은 각각 6.8%, 8.1% 감소했다. 숙박업종 매출이 떨어지고 학원도 휴업하는 등 전체적으로 사업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숙박업종의 경우 국내여행이라도 가려는 심리가 있어서 오는 3분기에는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2분기를 살펴보면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부터 실적이 오르면서 4월까지 지속되던 소비 축소를 메운 것으로 나타난다"며 "오는 3분기에도 코로나19가 계속 창궐한다면 실물경제 회복세에 타격을 입어 카드 승인실적 성장도 같이 저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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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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