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Q] 코로나19 이후 폭등한 종목 봤더니,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8 0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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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중국인에 대한 입국금지에 주저하면서 우리나라는 외국인 투자자에 코로나19의 진원국과 같은 대접을 받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27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4거래일 동안 2조8411억원을 내다팔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766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확진자 수가 나날이 늘어가면서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에 대한 공포감마저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락 장 속에서도 상승하는 종목은 있기 마련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코스피 종목 중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주로 우선주였다. 이 기간 가장 상승률이 높은 종목 1~3위가 모두 우선주였다.

1위는 덕성우가 차지했다. 상승률은 124.1%에 달했다. 덕성은 합성피혁 및 합성수지 판매 업체다. 일각에서 마스크 관련주로 수혜를 입었다고 하지만 마스크를 전혀 취급하지 않고 있다.

덕성 관계자는 “합성피혁을 만들기 위해 부직포를 사용하지만 마스크는 만들지 않는다”며 “왜 우선주 주가가 급등했는지 알지 못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마스크를 안 만든다면 가능성이 있는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련성이다. 덕성은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꼽혀왔다. 두 사람 모두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김원일 이사는 법무법인효원의 변호사이기도 하다.

덕성은 주가 급등에 따른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지난 6일 “대표이사, 사외이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과거 및 현재 당사와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덕성우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부터 가장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이 됐다.

덕성우에 이어서는 신풍제약우(105.88%), 흥국화재우(68.01%), 디피씨(60.64%), 진원생명과학(59.67%) 등이 뒤를 이었다. 신풍제약우와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치료 백신 관련주다. 디피씨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다.

흥국화재우는 딱히 상승할 재료가 없음에도 크게 주가가 뛰었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2%나 줄었다.

같은 기간 흥국화재 주가는 3.5% 하락했지만 흥국화재우는 유독 강세를 나타냈다. 다른 흥국화재 우선주인 흥국화재2우B도 4.8% 상승하는데 그쳤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사내에서도 전혀 주가 상승의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QV S&P500 VIX S/T 선물 ETN B(57.45%), 신한 S&P500 VIX S/T 선물 ETN B(57.24%), MH에탄올(54.58%),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54.19%), 한진칼(52.4%)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하락할수록 수익을 얻는 ETN이 급등한 것이다.

또 MH에탄올은 코로나19 관련주고 한진칼은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라는 이슈가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도 코로나19 관련주가 상승률 상위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82.14%)이었다.

이어 랩지노믹스(78.25%), 오공(76.32%), 네이블(74.4%), 제낙스(74.15%), 엘앤씨바이오(71.52%), 우주일렉트로(67.48%), 웰크론(66.49%), 케이피에스(61.73%), 아이스크림에듀(57.86%)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랩지노믹스, 오공, 웰크론, 아이스크림에듀 등은 코로나19 관련주다.

한편, 코스피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유양디앤유(-65.85%), 코스닥에서는 와이오엠(-70.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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